[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정부는 내년 전략산업을 본격 육성하기 위해 5G(5세대 이동통신) 관련 예산을 87% 늘린다는 계획이다. 테스트베드 2.4배 확충 등도 범정부적으로 추진한다.
또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최대 2640㎒ 폭의 주파수를 추가 확보, 5G 주파수를 현재보다 2배 수준인 5320㎒ 폭으로 확대한다.
정부는 '5G+(5G플러스) 전략'의 체계적이고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5일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제2차 범부처 민‧관 합동 '5G+ 전략위원회'를 열어 이런 방안을 확정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제2차 5G+ 전략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2019.12.05 pangbin@newspim.com |
5G 수출금융 지원방안과 관련해서는 무보를 중심으로 5G 산업의 조속한 해외시장 선점을 위해 전(全) 가치사슬에 걸쳐 수출금융 및 수출기업화를 통합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 전략위원회 논의 결과와 지속적인 현장 의견 수렴을 통해 향후 5G+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실행방안을 보완·구체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전략위원회 공동위원장인 과기정통부 최기영 장관은 "우리나라가 5G 초기 성과를 지속하고, 세계 일등 5G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수출금융 등을 통한 5G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또 "5G 정부 예산 규모를 올해보다 87% 확대하고, 테스트베드를 2.4배 확해여 민간의 5G 기반 신산업 발굴과 확산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유 공동위원장은 "정부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마중물 지원을 강화하고, 지자체 포함 모든 공공기관은 5G 관련 사업을 조기 발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또 민간의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과감한 규제 철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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