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번 주말께 미국에 도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미국 방문 이후 한달 만의 재회다.
정 회장은 오는 20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 당일 저녁 열리는 만찬과 무도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정 회장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지난 12월15일부터 5박6일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방문했다. 체류 기간에 트럼프 당선인과도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눴다.
정 회장과 트럼프 주니어는 지난해에만 네차례 만남을 가지며 친분을 과시했다.
재계에서는 정 회장이 트럼프 일가와 친분이 있는 만큼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한미 경제협력의 가교 구실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취임식에는 허영인 SPC그룹 회장과 김범석 쿠팡 (NYSE:CPNG) 의장도 초대를 받았다.
허 회장은 미국을 방문해 취임식 참석 이후 SPC그룹의 미국 사업 현황도 살펴볼 계획이다. SPC그룹은 미국 텍사스주 존슨 카운티에 있는 벌리슨시에 제빵 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김 의장과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 Inc.의 미국 경영진도 취임식 이후 만찬에 초대받았다. 이번 2기 행정부에는 쿠팡 출신 임원들이 요직에 임명될 가능성이 있어 재계가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
이밖에 ▲형지 최준호 부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겸 한국경제인협회장 ▲우오현 SM그룹 회장도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