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트박스글로벌은 이날부터 14일까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 나선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미트박스글로벌은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최종 공모가를 1만9000원으로 확정했다. 미트박스글로벌 수요예측에는 1988개사가 참여해 850.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미트박스글로벌은 지난해 12월 증권신고서 제출을 통해 공모 일정을 재추진했고 국내 증시상황 등을 고려해 희망 공모가 범위를 기존 대비 약 17% 가량 낮춘 바 있다.
미트박스글로벌은 지난 2014년 설립된 축산물 B2B(기업간거래) 직거래 온라인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기존의 복잡한 축산물 유통구조를 온라인 플랫폼으로 옮겨 직거래가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이런 시스템 구축을 통해 유통단계 축소, 비용 절감, 미수거래 문제 해결 등 축산물 유통산업의 혁신을 주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미트박스' 플랫폼의 안정적인 운영으로 2022년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2023년 연간 매출액은 669억원, 2024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802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기봉 미트박스글로벌 대표는 "B2B 이커머스 플랫폼 대표기업이자 올해 코스닥 1호 기업으로 상장하게 된 점을 고무적으로 생각하며 향후 축산업계의 발전에 기여하고 더 높은 기업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