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코프로비엠
[인포스탁데일리=김근화 기자] NH투자증권은 8일 에코프로비엠(KQ:247540)에 대해 미국, 영국, 유럽 중심의 EV 정책이 기존 대비 비우호적으로 변화될 조짐이 보이므로 단기 성장률 전망치에 대한 눈높이 조정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안했다.
NH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매출 4529억원, 영업손실 249억원으로, 컨센서스(5306억원·영업손실 122억원)를 하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정된 전방 고객들의 재고조정이 진행되며 양극재 판매가 부진했기 때문"이라며 "연말 일회성 비용 반영에도 재고평가손실 환입이 약 100억원대 반영돼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 연구원은 "실적 회복의 키는 삼성SDI향 유럽 판매 회복과 SK온향 포드, VW 미국 판매 회복"이라며 "유럽과 미국 모두 EV 정책 스탠스 변화로 단기 성장률 전망치에 대한 눈높이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동사의 내실 다지기는 잘 진행 중"이라며 "2026년까지 인도네시아 현지 수직계열화 구축을 통해 중국 하이니켈 양극재 제조사들과 가격 경쟁이 가능한 수준의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2027년 양산을 목표로 메이저 신규 고객을 확보함으로써 매출처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7일 11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근화 기자 srmsgh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