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전선, 북미 매출 회복과 자회사 편입…고성장 기대-키움

입력: 2025- 01- 08- 오후 05:29
© Reuters.  가온전선, 북미 매출 회복과 자회사 편입…고성장 기대-키움

가온전선 군포공장. 사진=LS전선 제공

[인포스탁데일리=김문영 기자] 키움증권은 8일 가온전선에 대해 북미향 매출 회복과 자회사 편입으로 인한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가온전선의 올 해 예상 실적을 "연결 매출 2조 5267억원(전년동기 대비+49%), 영업이익 875억원(+82%), 영업이익률 3.5%"로 전망하며 "지난 해 태양광 프로젝트 일부 지연으로 주춤했던 북미향 케이블 매출 회복과 미국 내 추가적인 사업 성과(유통 제품 확대, 전력청 수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한 자회사 편입과 관련해선 "LSCUS 인수를 통해, 연간 3000~4000억원 규모의 전력선 매출 증가도 기대된다"며 "LSCUS 실적까지 포함한 전력선 내 해외 매출 비중은 27%까지 상승할 것"으로 판단했다. 아울러 "마진이 높은 해외 매출 비중 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률도 전년 대비 0.7%P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조 연구원은 신사업 시장진출과 관련해선 "가온전선은 LS전선으로부터 해저케이블 기술 이전을 받아 해상풍력 해저케이블 시장으로도 진입할 예정"이라며 "올 해 중으로 구체적인 사업 계획이 확정되고 해저케이블 공장 신설에 착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그는 "해저케이블 수요 급증이 예상되는 2028~2029년에 LS전선과의 협업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이라며 "2029년부터는 연간 최대 7000억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문영 기자 deepwatc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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