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 국내증시
코스피 지수는 0.02% 하락한 2,398.94에 마감했다.
지난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차익실현 매물 지속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85억, 1,990억 순매도, 개인은 3,559억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322계약 순매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46계약, 4,746계약 순매수했다.
삼성전자 (KS:005930)(+0.38%), SK하이닉스 (KS:000660)(-1.55%), 한미반도체(+5.58%)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엇갈린 모습을 보인 가운데, 현대모비스(+5.29%), HL만도(+3.81%), 현대위아(+1.85%) 등 자동차 관련주가 상승했다. 삼성중공업(+1.77%), HD한국조선해양(+1.32%), 한화오션(+1.20%) 등 조선, LIG넥스원(+15.19%), 한화에어로스페이스(+11.33%), 한화시스템(+5.75%) 등 방산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57%), 삼성SDI(-3.23%), 포스코퓨처엠(-2.96%) 등 2차전지,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1.58%), 셀트리온 (KS:068270)(-3.84%) 등 제약/바이오, NAVER(-2.56%), 카카오 (KS:035720)(-1.96%) 등 인터넷 대표주들은 약세를 기록했다.
尹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앞두고 정치 불확실성은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혐의를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르면 이날 체포영장을 집행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공수처는 영장 유효 기간인 6일까지는 당연히 집행하겠다는 방침으로 발부 이후 이미 사흘째에 접어든 만큼 이르면 이날 집행에 나설 가능성이 있으며, 윤 대통령을 체포할 경우 정부과천청사 공수처로 데려와 조사한 뒤 서울구치소에 구금할 계획으로 조사 과정을 영상녹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의 글로벌 패권 경쟁 심화와 경기 침체 장기화 속에서도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력 산업의 선전으로 지난해 수출이 6,838억 달러를 달성해 역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반도체 수출이 1,419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면서 전체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던 무역수지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5.7원 하락한 1,466.6원을 기록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8.9bp 하락한 2.507%,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10.6bp 하락한 2.749%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4틱 오른 106.89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3,175계약 순매수, 은행은 3,732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75틱 오른 117.67로 마감했다. 금융투자, 은행이 9,814계약, 2,540계약 순매수, 외국인은 12,189계약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고려아연(-4.87%), 셀트리온(-3.84%), 삼성생명(-3.48%), LG화학 (KS:051910)(-3.00%), NAVER(-2.56%), 삼성바이오로직스(-1.58%), SK하이닉스(-1.55%), POSCO홀딩스(-1.38%), 삼성물산(-1.31%), 삼성화재(-0.84%), LG에너지솔루션(-0.57%), 현대차 (KS:005380)(-0.24%) 등이 하락했다. 반면, 현대모비스(+5.29%), 기아(+0.89%), KB금융 (KS:105560)(+0.60%), HD현대중공업(+0.52%), 삼성전자(+0.38%), 신한지주(+0.21%), 메리츠금융지주(+0.19%) 등은 상승했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신관로비에 설치된 소와 곰 조형물. 증시에서 소(Bull)는 상승장, 곰(Bear)은 하락장을 의미한다. 사진=한국거래소
코스닥 지수는 1.24% 상승한 686.63에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46억, 233억 순매수, 외국인은 1,291억 순매도했다.
개인, 기관 순매수 속 코스닥지수는 1% 넘게 상승했다. 개인은 하루만에 순매수 전환, 기관은 이틀 연속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하루만에 순매도했다.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 최대주주로 등극 소식에 레인보우로보틱스(+29.99%)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이젠알앤엠(+30.00%), 에스피시스템스(+30.00%), 에스비비테크(+30.00%), 이랜시스(+29.82%) 등도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로봇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화장품 수출액 사상 처음 100억 달러 돌파, K뷰티 글로벌 점유율 확대 순항 전망 등에 뷰티스킨(+10.56%), 제닉(+10.02%), 클래시스(+9.76%), 아이패밀리에스씨(+9.15%) 등 화장품 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레인보우로보틱스(+29.99%), 클래시스(+9.76%), 코오롱티슈진(+4.09%), 리노공업(+3.34%), 실리콘투 (KQ:257720)(+3.06%), 루닛(+2.82%), 삼천당제약(+1.55%), HPSP(+1.54%), 엔켐(+0.90%), HLB (KQ:028300)(+0.41%) 등이 상승했따. 반면, 신성델타테크(-7.08%), 휴젤(-6.42%), 에코프로비엠 (KQ:247540)(-4.00%), 에코프로(-4.00%), 셀트리온제약(-3.35%), JYP Ent.(-3.29%), 알테오젠 (KQ:196170)(-3.07%), 펩트론(-1.87%), 파마리서치(-0.76%), 리가켐바이오(-0.18%) 등은 하락했다.
■ 미국증시
이날 2025년 첫 거래일을 맞이한 뉴욕증시는 차익실현 매물이 지속된 가운데, 테슬라가 4분기 인도량 실망감에 큰 폭으로 하락한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0.36% 하락한 42,392.2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6% 하락한 19,280.79에, S&P500 지수는 0.22% 하락한 5,868.55에 거래를 마쳤고,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0.83% 상승한 5,021.50에 장을 마감했다.
테슬라는 이날 공개한 보고서에서 2024년 연간 178만9,226대를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 연간 인도량(180만8,581) 대비 1만9,355대 감소한 수치로, 연간 기준으로 처음 감소세를 기록했으며 시장조사기관 LSEG가 집계한 전문가 기대치 180만6,000대를 밑돌았다. 지난해 4분기 차량 인도량은 49만5,570대로, 2023년 4분기(48만4,507대) 대비 1만1,063대 증가했지만, 시장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49만8,000대를 밑돌았다. 이에 테슬라 (NASDAQ:TSLA) 주가는 6% 넘게 급락했다. 시가총액 1위 애플도 차익실현 매물 등이 지속되며 3% 가까이 하락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이날 하락세로 '산타 랠리'는 사실상 물 건너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에드워드존스의 안젤로 쿠르카파스 수석 투자 전략가는 "시장이 두 걸음 나아가고 한 걸음 뒤로 물러선다고 생각해보면 우리는 2024년의 엄청난 성공 이후 한 걸음 뒤로 물러서는 단계에 들어섰다"며, "시장이 단기적으로 과매수 상태를 헤쳐 나가는 것을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인프라스트럭쳐 캐피털의 제이 해트필드 포트폴리오매니저는 지난해 하반기 급등한 테슬라의 약세를 언급하면서 "기술주 전반 심리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발표된 실업 지표는 고용시장 안정을 시사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1만1,000건으로 직전주 대비 9,000건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4월 말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로, 전문가 전망치(22만5,000건)도 하회했다. 2주이상 실업수당을 청구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건수 역시 12월15~21일 주간 기준으로 184만4,000건을 기록해 직전주 대비 5만2,000건 감소했다.
다만, 여타 주요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한 모습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은 미국의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49.4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48.3을 웃도는 수치지만, 11월의 49.7과 비교하면 소폭 위축됐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해 11월 미국의 건설지출은 전월대비 보합(0.0%)에 그치면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으며,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실시간으로 추정하는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 나우(now)' 모델은 11월 건설지출을 반영해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을 전기대비 연율 환산 기준 2.6%로 하향 조정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장 마감 무렵 88.8%로 반영했다. 이는 전거래일과 비슷한 수치다.
이날 국제유가는 中 경기부양 기대감 등에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41달러(+1.97%) 상승한 73.13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美 채권시장은 실업지표 호조, 증시 하락이 엇갈린 가운데 약보합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트럼프 행정부 우려 등에 강세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 속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6.08%)가 지난해 4분기 인도량 실망감 속 급락했고, GM(-3.57%), 포드(-2.53%) 등도 동반 하락. 애플 (NASDAQ:AAPL)(-2.62%)은 차익실현 매물 지속, 中 최신 아이폰 할인행사 진행 소식 등에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0.69%), 넷플릭스(-0.51%)도 연일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엔비디아 (NASDAQ:NVDA)(+2.99%),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NASDAQ:MU)(+3.77%), TSMC(+2.07%), ASML (NASDAQ:ASML)(+1.06%), Arm(+3.92%)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대부분 반등에 성공했고, 알파벳A(+0.07%), 아마존 (NASDAQ:AMZN)(+0.38%), 메타(+2.34%) 등도 반등했다. 리케티 컴퓨팅(+31.06%), 퀀텀 컴퓨팅(+13.32%), 아이온큐(+3.18%) 등 양자암호 관련주들도 강세 마감했다.
■ 아시아증시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이 휴장한 가운데, 중국, 대만, 홍콩 등이 동반 하락했다.
1월2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부진한 경제지표 및 美/中 갈등 우려 지속 등에 2.66% 급락한 3,262.56에 장을 마감했다.
S&P글로벌에 따르면, 12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5로 시장 예상치(51.7)와 전월치(51.5)를 밑돌았다. 수출 주문감소와 무역 전망에 대한 우려로 전반적인 판매가 위축된 것이 지수 둔화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을 목전에 두고 美/中 갈등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과 중국 당국의 경기 부양책 발표 시점이 '춘제(중국의 설) 연휴' 이후일 것이란 전망과 함께 기대보다 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점도 중국 상해종합지수의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종목별로는 상해자동차(-8.33%), 중신증권(-5.90%), 중국태평양보험그룹(-5.25%), 보리부동산(-2.03%) 등이 하락했다.
홍콩항셍 지수는 2.18% 급락한 19,623.32에, 대만가권 지수는 0.88% 하락한 22,832.06에 장을 마감했다. 1월2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Market Holiday로 휴장했다.
■ 전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 공시
* DB(012030) - DB손해보험(주)과 2,984.74억원(최근 매출액대비 65.09%) 규모 공급계약(정보기술 아웃소싱 서비스 계약(SLA)) 체결(계약기간:2025-01-01~2029-12-31). (주)DB하이텍과 382.96억원(최근 매출액대비 8.35%) 규모 공급계약(정보기술 아웃소싱 서비스 계약(SLA)) 체결(계약기간:2025-01-01~2029-12-31)
* 하이소닉(106080) - 운영자금 등 확보 목적으로 (주)에이치에스홀딩스(최대주주) 대상 1,814,058주(39.99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발행가:2,205원, 상장예정:2025-03-18)
* 헥토파이낸셜(234340) - 보통주 25,359주(3.72억원) 규모 자사주 처분 결정(기간:2025-01-02~2025-01-03)
* 세종텔레콤(036630) - 50.00% 비율의 감자 결정(기준일:2025-03-17, 상장예정:2025-04-04)
* 헥토이노베이션(214180) - 보통주 48,713주(6.01억원) 규모 자사주 처분 결정(기간:2025-01-03~2025-01-09)
* 광명전기(017040) - 공시불이행으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예고
* 코미코(183300) - 50.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체결 결정(기간:2025-01-02~2025-07-01, KB증권 (KB SECURITIES CO.,LTD.))
* NAVER(035420) - 보통주 108,354주(209.99억원) 규모 자사주 처분 결정(기간:2025-01-02~2025-01-31)
* 에코프로머티(450080) - 업스트림 확장을 통한 사업 다변화 및 전구체 사업 원가 경쟁력 강화 목적으로 PT. Green Eco Nickel 출자증권을 532.55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취득예정일:미정)
* 클로봇(466100) - 니어솔루션(주)과 17.56억원(최근 매출액대비 7.3%) 규모 공급계약(코웨이 유구DC 필터 자동화설비 구축 프로젝트) 체결(계약기간:2024-12-31~2025-08-31)
* 롯데관광개발(032350) - 2024년12월 호텔 매출액 54.21억원(전년동월대비 -22.3%), 카지노 매출액 235.99억원(전년동월대비 +64.6%)
* TS트릴리온(317240) - 장기영이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소송 제기
* 파라다이스(034230) - 2024년12월 카지노 매출액 707.42억원(전년동월대비 +11.7%)
* 서울바이오시스(092190) - 감경사유로 불성실공시법인 미지정
* GRT(900290) - EVER RICH GROUP LIMITED 자회사 편입
* 이아이디(093230) - 개선계획 이행 여부에 대한 심의 요청 관련 안내
* 쌍방울(102280) - 개선계획 이행 여부에 대한 심의 요청 관련 안내
* 퀀텀온(227100) - 이○○(채권자)가 파산신청
* 영풍제지(006740) - 김ㅇㅇ 외 2명이 주주총회결의취소 소송 제기. 김○○ 외 2명이 신주발행무효의 소송 제기. 김ㅇㅇ 외 2명이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 소송 제기
* 고려아연(010130) - 주식회사 영풍, 주식회사 한국기업투자홀딩스가 주주명부 열람등사 가처분 소송 취하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