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이하 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37포인트(0.04%) 오른 4만2342.24에 장을 마쳤다. 지난 18일 10일 연속 하락 마감한 다우존스는 이날 소폭 상승하며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보다 5.08포인트(0.09%) 하락한 5867.08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9.92포인트(0.10%) 빠진 1만9372.77에 마감했다.
지난 18일 뉴욕증시는 연준이 2025년 금리 인하를 기존 4번에서 2번으로 축소할 가능성이 있다는 신호를 보내면서 급락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4.3%는 상당히 제한적인 수준이며 강력한 노동시장을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잘 조정된 금리라고 생각한다"며 "(연준이) 정책금리 조정을 더 고려하며 더 신중해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후 다우지수는 2.58% 하락했다. S&P 500 지수는 2.95%, 나스닥 지수는 3.56% 떨어졌다.
폴 믹스 하베스트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공동 최고투자책임자는 "이번 조정은 조금 지속될 수 있다"며 "엔비디아라는 상징적인 이름이 무너지는 걸 본 만큼 현금성 자산을 어느 정도 비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권했다.
이날 주요 반도체 종목들이 하락하며 반도체 종목들의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6% 하락했다. 특히 마이크론은 4분기 매출과 이익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16.2% 폭락했다.
이날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어닝 쇼크' 실적을 발표한 주택 건설업체 레나는 5.2% 하락했다. 이에 필라델피아주택지수는 2.6%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