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웨드부시(Wedbush)는 AI 붐의 지속으로 인해 2025년 기술주가 25%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투자은행은 AI 관련 자본 지출(CapEx)이 향후 3년간 2조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웨드부시에 따르면 기술 산업의 성장을 이끄는 세 가지 주요 요인이 있다.
첫째, 웨드부시는 미국 정부의 주요 AI 이니셔티브가 기술 산업의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다시 출범할 경우, 마이크로소프트(NASDAQ: MSFT), 아마존(NASDAQ: AMZN), 구글(NASDAQ: GOOGL), 팔란티어(NASDAQ: PLTR), 오라클(NYSE: ORCL)과 같은 기업들이 큰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
AI는 정책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국방 부문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트럼프 당선자와 소프트뱅크 그룹(SoftBank Group Corp., TYO: 9984) CEO 마사요시 손은 월요일, 일본의 투자 대기업이 향후 4년간 미국에 1,0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자금은 AI 및 관련 인프라에 집중되며 1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웨드부시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발표는 미국 내 AI 투자 확대의 시작에 불과하며, 이는 기술 및 AI 산업 전반에 매우 긍정적인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둘째, FTC(연방거래위원회)에서 리나 칸(Lina Khan)의 사임이 기술 산업에 중요한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앤드류 퍼거슨(Andrew Ferguson)이 후임으로 임명됨에 따라, 웨드부시는 칸의 엄격한 반(反)기술 정책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기술 산업의 인수합병(M&A)을 증가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웨드부시의 수석 애널리스트 다니엘 아이브스(Daniel Ives)가 이끄는 팀은 “AI 경쟁에서 핵심 시기에 기술 산업의 걸림돌이었던 칸의 퇴장이 마치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다가왔다”며, “강자들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이며, 매그니피센트 7(Mag 7)이 다시 인수합병(M&A)의 엔진을 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웨드부시는 트럼프의 재집권이 테슬라(NASDAQ: TSLA)와 그 CEO 일론 머스크에게 특히 유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웨드부시는 트럼프의 정책이 테슬라의 자율주행 및 풀 셀프 드라이빙(FSD) 이니셔티브를 빠르게 추진할 수 있으며, 이는 2026/2027년으로 예정된 자율주행 목표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웨드부시는 “트럼프 행정부가 테슬라의 자율주행/AI 가치 1조 달러를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2025년부터 FSD가 가속화되면서 사이버캡(Cybercab)의 출시 일정에도 중요한 호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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