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에 밀려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2480대로 후퇴했습니다.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49포인트(0.22%) 하락한 2488.9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2511.08로 상승 출발해 장 초반 2515.62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 전환했습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4766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주도했습니다. 개인은 3689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21억원을 소폭 순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통신(2.05%), 전기가스(1.34%), 제약(1.04%), 비금속(0.85%)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섬유의류(-2.08%), 금속(-1.84%), 보험(-1.73%), 부동산(-1.72%), 운송장비(-1.67%) 등은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 (KS:000660)(2.17%), NAVER(1.90%), 셀트리온 (KS:068270)(1.45%),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1.32%) 등이 상승한 반면 기아(-2.85%), 현대차 (KS:005380)(-1.86%), 삼성전자 (KS:005930)(-0.89%), LG에너지솔루션(-0.50%) 등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0포인트(0.69%) 상승한 698.53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209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49억원, 771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신성델타테크(13.41%), 클래시스(2.73%), HLB (KQ:028300)(2.36%), 리노공업(2.32%) 등이 상승했고, 리가켐바이오(-3.26%), 에코프로비엠 (KQ:247540)(-2.14%), 알테오젠 (KQ:196170)(-2.05%) 등은 하락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파마리서치가 해외 시장 성장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파마리서치는 전 거래일 대비 4.49%(1만1000원) 상승한 25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에는 26만7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11월 수출 확정치에서 미용의료 산업 수출액이 3억729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한 가운데, 파마리서치도 해외 시장에서 성수기 효과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벡트가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98% 넘게 급등했습니다.
벡트는 이날 공모가(3900원)보다 98.21% 상승한 7730원에 마감했습니다.
장중에는 1만640원까지 치솟으며 공모가의 2배인 '따상'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디지털 사이니지 콘텐츠와 하드웨어를 결합한 토탈 비주얼 솔루션 기업인 벡트는 지난달 일반 청약에서 1170.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1월 상장기업 중 최고 인기를 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