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3.25% 상승한 10만4689달러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
지난 13일에 이어 3일 연속으로 10만 달러대의 가치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4일 처음으로 10만 달러선을 넘어선 이래 가장 긴 기간 동안 고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은 주요 암호화폐 트랜잭션을 추적하는 X 계정 고래 경보에 의해 확인된 바와 같이, 주말 동안 대형 비트코인 보유자들의 활발한 거래 활동에 기인한다고 분석된다.
인베스팅닷컴은 온체인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러한 대규모 거래 활동의 급증을 보도했다.
온체인 데이터는 모든 검증된 정보가 블록체인에 기록되어 공개되는 시스템을 말하며, '고래'로 불리는 큰 손들이 수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거래소에서 개별 지갑으로 옮기는 모습이 관찰됐다.
특히, 주말 동안 바이비트와 바이낸스 등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총 28억 달러 상당의 최소 27000개의 비트코인 이동이 감지됐다.
이 같은 움직임은 암호화폐 공급 제한과 함께 시장 내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연결됐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기업 중 하나인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인코퍼레이티드'가 나스닥 100 지수에 편입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낙관론도 한몫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비트코인 대리 거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현재까지 400% 이상 급등하여 밸류에이션 상승과 함께 지수 편입 자격을 확보했다.
해당 종목은 오는 23일 나스닥 100 지수에 정식 추가됨으로서 ETF(상장지수펀드)의 관심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