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설적인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를 클릭 한 번에 복사하세요무료로 복사하기

정치적 리스크 부각에 증시 변동성↑… 미장으로 피난 가는 개미들

입력: 2024- 12- 14- 오후 10:38
© Reuters.  정치적 리스크 부각에 증시 변동성↑… 미장으로 피난 가는 개미들
NDX
-
USD/KRW
-

지난 3일 계엄 사태 이후 국내 정치 리스크 부각에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피난처로 미국주식을 택하는 개미(개인투자자)들이 늘어났다. 이른바 '서학개미'들의 투자 규모가 늘어난 것인데, 최근 미국 증시가 역대급 호황을 보이는 것도 한 원인이다. 최근 국내외 리스크로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늘어났고 미국 주식 투자 확대는 이를 자극할 수 있어 주목된다.

1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미국 주식 보관금액은 약1137억8513만달러(한화 약 163조원)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대치다. 특히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서학개미 규모는 지속적으로 늘어 최대치를 연일 갱신했다.

미국 주식 보관금액은 지난 3일 1070억4735만달러(약 153조7414억원)를 기록했다. 이후 ▲4일 1091억7226만달러(약 156조7932억원) ▲5일 1097억3281만달러(약 157조5983억원) ▲6일 1121억4039만달러(약 161조 560억원)으로 순차 증가했다. 계엄 사태 이후 국내 증시 불확실성을 우려한 개미들이 점차 미국 주식으로 투자처를 옮긴 것으로 풀이된다.

서학 개미가 증가한 또 다른 이유는 최근 미국증시가 역대급 호황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는 347.65포인트(1.77%) 급등하며 2만34.89에 마감했다. 나스닥 사상 최초의 2만선 돌파다.

미국 증시로 개미들이 많이 옮기는 것은 역으로 국내 증시에 부담이 될 가능성도 있다. 외환 수요를 발생시키는 만큼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국내 정치적 리스크로 원/달러 환율은 변동성에 취약해진 상황이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미 달러 강세 기조가 이어지고 있고, 내년 1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무역분쟁 발 원화 약세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도 확대돼 원/달러 환율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외화투자 확대에 대비해 투자자 보호와 유동성 공급 여력을 강화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1일 금융투자업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증권사가 증권금융회사에 예치할 투자자예탁금의 의무 비율이 상향 조정됐다. 미국 달러화의 경우 기존 70%에서 80%로 늘었고 엔화 50% 예치 의무가 신설됐다.

금융위는 이를 통해 외화 투자자 예탁금에 대한 보호가 한층 강화, 위기 시 증권사에 대한 외화 유동성 지원 여력도 확충될 것으로 기대한다.

머니S에서 읽기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