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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마감체크] 코스피, 외국인·개인 동반 순매도하며 약보합 마감

입력: 2024- 11- 22- 오전 02:43
© Reuters.  [1121마감체크] 코스피, 외국인·개인 동반 순매도하며 약보합 마감

주식, 전광판, 그래프, 증시

[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마감체크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0.07% 하락한 2,480.63에 마감했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러-우크라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도 엔비디아 (NASDAQ:NVDA) 실적 대기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소폭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474.62로 하락 출발했다. 장중 저점으로 출발한 지수는 점차 낙폭을 만회하다 오전 중 반등에 성공한 뒤 상승폭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후 장중 2,496.97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이내 상승폭을 반납했고, 장 막판 재차 하락세로 돌아서며 결국 2,480.63으로 장을 마감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소화한 가운데, 업종별 순환매 장세 속 외국인, 개인 동반 순매도 등에 코스피지수는 약보합 마감, 4거래일만에 하락했다. 외국인은 10거래일 연속 순매도, 개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2,300계약 넘게 순매도했다. 다만, 기관 순매수 속 삼성전자 (KS:005930)(+1.99%)가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낙폭은 제한된 모습을 보였다.

지난밤 엔비디아는 뉴욕증시 장 마감 후 2025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 매출이 350억8,200만달러로 전분기대비 17% 증가, 전년동기대비 94% 급증해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81센트로 전분기대비 19%, 전년동기대비 103%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다만, 4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375억달러±2%’로 제시하면서 가이던스 하단이 시장 예상치에 못 미쳤다.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2% 넘게 하락했다. 이에 SK하이닉스 (KS:000660)(-1.06%), 한미반도체(-1.22%) 등 일부 반도체 관련주가 하락했다. 반면, 삼성전자(+1.99%)는 장초반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코리아 2024'에서 가우스2를 공개한 가운데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한국거래소가 한국증권금융, 한국예탁결제원, 금융투자협회, 코스콤 등 유관기관 4곳과 조성한 2,000억원 규모의 기업 밸류업 펀드는 이날부터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했다. 밸류업 펀드의 주요 투자 대상은 주요 밸류업 지수를 추종하는ETF와 지수 구성종목, 지수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밸류업 공시를 한 기업으로, 한국거래소와 유관기관은 현재 투자 규모를 3,000억원 늘려 총 5,000억 원까지 밸류업 펀드 규모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다음달 밸류업 지수 구성종목들도 재조정될 예정. 이에 BNK금융지주(+2.71%), DGB금융지주(+1.92%), KB금융 (KS:105560)(+1.78%) 등 금융주, KT(+1.62%), LG유플러스(+2.93%) 등 통신주들이 주목을 받으며 상승세를 기록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중국이 상승한 반면, 일본, 대만, 홍콩은 하락하는 등 대부분 하락했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4원 하락한 1,397.5원을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588억, 1,258억 순매도, 기관은 2,970억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05계약, 483계약 순매도, 개인은 1,409계약 순매수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4bp 하락한 2.829%,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3.9bp 하락한 2.978%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2틱 오른 106.14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21,402계약 순매수, 금융투자, 은행, 투신은 14,119계약, 3,983계약, 1,306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35틱 오른 117.35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3,699계약 순매수, 금융투자는 3,088계약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고려아연(-5.06%), HD현대중공업(-3.18%), NAVER(-1.76%), 현대차 (KS:005380)(-1.37%), SK하이닉스(-1.06%), 메리츠금융지주(-0.76%),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0.64%), 삼성생명(-0.57%), 기아(-0.51%), 현대모비스(-0.39%), 신한지주(-0.36%), 삼성물산(-0.16%) 등이 하락했다. 반면, POSCO홀딩스(+3.05%), 삼성전자(+1.99%) 삼성SDI(+1.93%), KB금융(+1.78%), 셀트리온 (KS:068270)(+1.34%), LG화학 (KS:051910)(+1.03%) 등은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기계(-2.21%), 운수장비(-2.17%), 음식료업(-1.68%), 서비스업(-0.92%), 의료정밀(-0.75%), 철강금속(-0.65%), 섬유의복(-0.62%), 종이목재(-0.57%), 보험(-0.52%) 업종 등이 하락했다. 반면, 건설업(+1.54%), 통신업(+0.87%), 화학(+0.71%), 전기전자(+0.67%), 전기가스업(+0.39%), 유통업(+0.31%), 금융업(+0.13%), 증권(+0.11%), 비금속광물(+0.09%) 업종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0.33% 하락한 680.67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683.10으로 강보합 출발했다. 이내 하락세로 돌아선 지수는 빠르게 낙폭을 키워 672.83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했다. 이후 점차 낙폭을 만회했고, 오후 장중 반등에서 성공하며 685.91에서 고점을 형성했다. 장후반 재차 하락세로 돌아선 지수는 낙폭을 다소 키워 결국 680.67로 장을 마감했다.

엔비디아 실적 소화 속 외국인 순매도 등에 코스닥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이 4거래일 연속 순매수했고, 기관은 하루 만에 순매수 전환했다. 시장을 이끌만한 이슈가 부재한 가운데, 개별 종목/테마 장세를 연출했다.

리가켐바이오(-4.53%), 삼천당제약(-2.07%), 휴젤(-1.60%), 알테오젠 (KQ:196170)(-1.14%) 등 시총 상위 바이오 관련주들이 부진한 모습을 이어갔다. 특히, 알테오젠은 장초반 20% 넘게 급락하기도 했지만, 낙폭 대부분을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에코프로(+6.43%), 에코프로비엠 (KQ:247540)(+1.93%), 엔켐(+0.93%) 등 일부 2차전지 관련주가 상승했고, 푸틴, 트럼프 당선인과 우크라이나 휴전 협정 논의 의향 소식 등에 희림(+10.76%), 디와이디(+9.20%), 다산네트웍스(+8.91%) 등 우크라이나 재건 등의 테마가 강세를 보였다. 비트코인 신고가 경신 등에 컴투스홀딩스(+15.84%), 티사이언티픽(+5.96%), 우리기술투자(+3.72%) 등 일부 가상화폐 테마도 상승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807억 순매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641억, 30억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다소 우세했다. HPSP(-5.57%), 리가켐바이오(-4.53%), 네이처셀(-3.49%), 레인보우로보틱스(-3.13%), 삼천당제약(-2.07%), 휴젤(-1.60%), 에스엠(-1.26%), 알테오젠(-1.14%), 클래시스(-0.93%), 셀트리온제약(-0.54%), 파마리서치(-0.50%) 등이 하락했다. 반면, 에코프로(+6.43%), HLB (KQ:028300)(+2.37%), 에스티팜(+2.15%), 에코프로비엠(+1.93%), 펄어비스(+1.92%), 펩트론(+1.45%), JYP Ent.(+1.08%), 엔켐(+0.93%), 리노공업(+0.13%)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했다. 출판/매체복제(-1.80%), 운송장비/부품(-1.59%), 섬유/의류(-1.25%), 기타서비스(-1.13%), 기계/장비(-0.75%), 의료/정밀 기기(-0.63%), 오락/문화(-0.55%), 제조(-0.49%), 기타 제조(-0.39%), 금속(-0.37%) 업종 등이 하락했다. 반면, 금융(+3.69%), 건설(+0.99%), 운송(+0.93%), 비금속(+0.68%), 유통(+0.47%) 업종 등은 상승했다.

▶섹터분석

■ 국내 건설업체 실적 바닥 통과 분석

대신증권은 국내 건설업체 실적은 바닥을 통과하고 있는 과정이라며, ’25년 주택시장은 시차를 두고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기준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정부 대출규제로 인해 예대금리차이가 벌어지면서 회복세가 다소 지연된 상황이지만, 시장금리 인하는 결국 불가피하며 ’25년부터 예정 입주물량이 급감할 예정으로 주택매수심리를 자극하며 미분양 물량이 소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상대적으로 국내 주택시장의 회복이 좀 더 선명할 수 있는 상황이며, 미착공 PF 사업장의 순차적 착공 전환이 진행되며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하반기로 갈수록 주요 건설업체들의 원가율도 순차적으로 80%대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GS건설, DL이앤씨, 대우건설 등 건설 대표주가 상승했다.

인포스탁 리서치

■ 내년 성장성 및 수익성 개선 기대감

신영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통신업종이 내년 성장성 둔화와 수익성 악화에 따른 만성적 저평가를 해소할 수 있는 돌파구가 마련되고 있다고 밝혔다. 성장 측면에서는 기업들의 AI 도입이 가속화됨에 따라 과거에 추진하던 다양한 신사업을 정리하고 AI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AI는 수익성에 대한 논란이 존재하지만 국내 통신사들은 데이터센터, 클라우드를 비롯한 B2B 서비스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AI 접목을 통한 빠른 수익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5G 이익회수기가 지속됨에 따라 본업의 효율화를 진행중이며, 주요 영업비용의 하향 안정화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비핵심 자산의 유동화도 추진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창출된 현금을 주주환원과 AI 투자에 활용하는 방안을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포함시키고 있다고 언급했다. 결국 B2B AI와 체질개선을 통한 저평가 해소에 주목해야 하며, B2B 매출 비중이 가장 높고, 체질 개선에 따른 수익성 개선 여력이 큰 KT를 통신업종 최선호주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에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테마가 상승했다.

인포스탁 리서치

▶신고가 한 줄 분석

■ LG유플러스(032640)(+2.93%) - 통신 테마 상승 속 홍범식 신임 대표이사 선임 소식 / 10,930원

■ 에스와이스틸텍(365330)(+2.47%) - 푸틴, 트럼프 당선인과 우크라이나 휴전 협정 논의 의향 소식 등에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 상승 / 9,450원

■ SG글로벌(001380)(+0.37%) - 정치/인맥(김동연) 테마 상승 / 4,355원

▶주요공시

■ 셀트리온(068270) - 보통주 583,431주(1,000.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결정(기간:2024-11-22~2025-02-21)

■ 드림텍(192650) - 50.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연장 결정(기간:2024-11-30~2025-02-28, NH투자증권 주식회사 (NH INVESTMENT &SECURITIES CO., LTD.))

■ 유비온(084440) - 삼성전자 주식회사와 35.96억원(최근 매출액대비 11.3%) 규모 공급계약(DScovery Coursemos LMS/CMS 구독) 체결(계약기간:2024-11-21~2027-11-20)

■ 에스디시스템(121890) - 한화시스템(주)과 43.24억원(최근 매출액대비 20.3%) 규모 공급계약(영종청라연결도로(제3연륙교) ITS 제조구매) 체결(계약기간:2024-11-25~2025-12-13)

■ 코아스(071950) - 동물약품 생산, 유통, 판매를 주력사업으로 하는 키르키스스탄 현지법인의 설립 및 당사의 지분 취득 목적으로 코아스 키르(가칭) 유한책임회사(KOAS KYR LLC) 출자증권을 0.07억원에 신규로 취득하기로 결정(취득예정일:2025-12-31)

■ 인텔리안테크(189300) - 50.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체결 결정(기간:2024-11-22~2025-05-22, NH투자증권 (NH INVESTMENT &SECURITIES CO.,LTD.))

■ 한국종합기술(023350) - (주)에프지와 444.73억원(최근 매출액대비 11.8%) 규모 공급계약(광주 연료전지 발전사업 건설공사) 체결(계약기간:2024-11-21 ~ )

■ OCI홀딩스(010060) - 100.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체결 결정(기간:2024-11-21~2025-05-20, KB증권 (KB Securities co.Ltd.))

■ 큐에스아이(066310) - 15.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체결 결정(기간:2024-11-22~2025-11-21, 한국투자증권(Korea Investment & Securities Co.,Ltd.))

■ 한국유니온제약(080720) - 디에이치투자개발 주식회사 외 2명이 제기한 장부등열람허용 가처분 소송 일부 허용 판결

■ 알테오젠(196170) - 풍문 또는 보도(코스닥 시총 1위 알테오젠, RCPS 2000억 발행 주관사 신한證)에 대한 해명으로 2,000억 RCPS 발행 등 관련 보도자료의 내용은 추진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으며, 본 추진건 관련하여 신한투자증권과 주관사 계약을 체결한 바가 없다고 밝힘

허준범 기자 jb_3heo@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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