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 - ▲ 현대로템 본사 전경. 사진=현대로템
투데이코리아=이기봉 기자 | 현대로템이 건물 지하 화재 등 위험한 현장에서 소방관을 대신에 투입할 수 있는 무인 소방로봇을 공개했다.
현대로템은 이달 2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 기계 & 제조 산업전’(AMXPO)에 참가하고, 무인 소방로봇을 비롯한 4차 산업혁명 기반의 기술과 수소가 접목된 미래 혁신 기술을 소개했다고 1일 밝혔다.
회사 측이 이번 전시전에서 선보인 기술은 인명을 보호하는 무인화 기술, 전기차 부품용 고속·고정밀 프레스, 수소 밸류체인, 고속철 등이다.
특히 현대로템은 화재 진압을 위해 소방청과 함께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무인 소방로봇을 선보였다.
이는 회사 측의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에 화재 진압 장비를 탑재한 차량으로, 원격·무인 운용이 가능해 사람이 없어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차량에 부착된 열화상 센서 기반 시야 개선 카메라로 발화점을 탐지해 화재를 진압하며 고열로부터 보호할 단열커버와 자체 분무 시스템도 탑재될 예정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화재 안전을 위한 무인 소방로봇을 비롯해 사업 전반에 걸친 기술 혁신의 현주소와 미래 비전을 선보일 것”이라며 “무인화와 전동화 등 진보된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꾸준히 진행해 미래 사회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