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 2540선 마감…코스닥도 2% 가까이 하락

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79포인트(0.54%) 하락한 2542.3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3.19포인트(0.52%) 내린 2542.96으로 출발 후 장중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에 힘입어 2560선까지 상승하며 잠시 반등을 시도했으나, 오후 들어 재차 하락 전환하며 2540선으로 후퇴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214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882억원, 388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4.49%), 건설업(-1.69%), 의약품(-1.15%), 섬유의복(-1.08%), 전기전자(-1.05%) 등이 약세를 보인 반면 보험(1.51%), 통신업(0.23%) 등은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기아(2.61%), KB금융 (KS:105560)(1.66%), LG에너지솔루션(1.23%), 포스코홀딩스(0.45%)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SK하이닉스 (KS:000660)(-2.20%), 삼성전자 (KS:005930)(-1.52%), 셀트리온 (KS:068270)(-0.77%), 현대차 (KS:005380)(-0.70%),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0.40%) 등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4.01포인트(1.89%) 내린 729.05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32억원, 520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661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HPSP(7.64%), 삼천당제약(2.51%), 에코프로(1.39%)가 상승한 반면 리가켐바이오(-7.44%), 알테오젠 (KQ:196170)(-5.31%), 클래시스(-4.93%), HLB (KQ:028300)(-3.33%) 등은 하락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이날 HPSP는 전 거래일보다 7.64%(2350원) 상승한 3만31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 한때 17.07% 급등하며 3만6000원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특허심판원은 전날 예스티가 HPSP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 무효 심판에서 HPSP의 승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예스티가 청구한 권리범위 확인심판 3건도 모두 각하됐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판결로 HPSP의 독점적 지위가 2026년까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미사이언스는 전일 대비 24.08%(1만1500원) 하락한 3만6250원에 마감했습니다.

이날 소액주주연대(지분율 2.2%)가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임주현 부회장 등 '3자 연합'(지분율 48.13%)을 지지한다고 밝히면서 경영권 분쟁이 종료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된 것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