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오는 4일 한국거래소에 'TIGER 코리아밸류업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편입된 100개 종목에 투자한다. 이들 종목은 시가총액 기준 400위 내 기업 중 ▲수익성 ▲주주환원 ▲시장평가(PBR, 주가순자산비율) ▲자본효율성(ROE)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
'TIGER 코리아밸류업 ETF'의 총보수는 0.008%로 현재 국내 상장된 전체 ETF 중 최저 수준이다. 동일 지수를 추종하더라도 투자 기간이 길어질수록 보수가 수익률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낮은 보수의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효과가 있다. 이어 국내 밸류업 ETF 최대 규모인 2040억원 규모로 상장한다. 상장 시 순자산 규모가 클수록 호가 공급이 더욱 원활하고 더 많은 유동성 공급자들이 호가를 제출하기 때문에 거래 접근성 측면에서 유리하다.
해당 상품은 월 배당형 ETF다. 통상 분기 분배금을 지급하는 국내 시장대표지수 ETF와 달리 매월 말 분배금을 지급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최근 2년 연속 배당을 실시한 기업을 편입하고 적자 기업은 제외한 코리아 밸류업 지수의 배당수익률은 코스피·코스닥·KRX300 등 다른 대표지수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과 저평가된 한국시장의 밸류업에 대한 염원을 담아 국내 상장 ETF 중 역대 최저 보수로 상장을 결정하게 됐다"며 "장기적으로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를 기대하는 투자자라면 코스피 200 ETF보다 비용이 낮고 밸류업 종목에 직접 투자하는 'TIGER 코리아밸류업 ETF'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코리아밸류업 ETF' 신규 출시를 기념해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상장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KB증권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LS증권에서 해당 ETF의 일 거래 조건을 충족한 고객들에게 추첨 등을 통해 문화상품권이 증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