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KB금융 “철저한 자본관리 통해 주주환원율 유지해갈 것”

입력: 2024- 10- 25- 오전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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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 - ▲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사 사옥 사진=KB금융그룹

투데이코리아=서승리 기자 | KB금융그룹이 내년부터 보통주자본비율(CET1) 13% 및 13.5% 초과 잉여자본의 연중 단계별 주주환원 방안을 담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내년도 총주주환원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B금융은 24일 3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을 통해 “총주주환원율 못지않게 총주주환원 규모 확대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달라”며 “내년에는 총주주환원율은 물론, 규모 면에서도 의미있는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KB금융은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 4조3953억원을 기록해 누적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새로 썼다. 또한 내년부터 보통주자본비율(CET1) 13%를 초과하는 잉여자본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재관 KB금융그룹 CFO는 “내년도 순이익은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기에 (주주환원)비율과 양적인 면에서 의미있는 진전을 기대한다”며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율을 유지해왔듯 철저한 자본관리를 통해 주주환원율을 유지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과 관련된 언급도 이어졌다.

김재관 CFO는 “저희는 기본적으로 PBR 1배가 될 때까지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을 확대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배당 총액 규모도 1.2조에 머무르지 않고 배당수익률과 시장금리를 보며 점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PBR 1배가 될 때까지 배당 총액 규모도 점진적으로 증가하겠으나, 자사주 매입·소각이 확대되고 있기에 DPS(주당배당금)도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위험가중자산(RWA) 성장률 관리를 위해 경영관리 체계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재관 CFO는 “저희 자산 성장은 명목 GDP 성장률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 과거 RWA성장은 10년 평균 6.1% 수준이고 이보다 낮은 5% 이내에서 관리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경영계획 수립 단계에서부터 밸류업 패러다임에 맞게 자산성장 목표 달성하고 계열사를 포함해 조직 구성원 모두가 (밸류업) 패러다임에 맞게 움직일 수 있도록 경영관리 체계를 준비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RoRWA(위험가중자산이익률) 타겟도 내년도에 정할 것”이라며 “경영계획을 수립할 때 계열사는 물론 세분화해서 RoRWA 타겟을 정하고 그 부분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RoRWA에 대해 이미 경영진 보상체계가 연계되어있는데 이 부분을 내년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며 “이러한 부분이 영업 현장까지 적용되는 것이 중요하기에 핵심성과지표를 재설계하는 등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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