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KS:005380), 기아 본사 전경(사진=인포스탁데일리DB)
[인포스탁데일리=김근화 기자] 키움증권은 25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테슬라 (NASDAQ:TSLA), GM 등 주요 경쟁사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감안한 상대적 투자 매력도를 반영한다며 목표주가를 34만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안했다.
현대차는 올해 3분기 매출 42조9000억원, 영업이익 3조58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인 매출 42조8000억원, 영업이익 3조8700억원을 소폭 하회하는 수치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에서 판매된 MY 13~19 그랜드 싼타페 탑재된 람다2 엔진 전량의 보증기간을 선제적으로 연장 조치하는 과정에서 3192억원 품질비용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인도법인(HMI) IPO 결과 및 조달자금 용처 관련 브리핑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Q&A 세션을 통해 연내에 소통할 예정이라는 타임라인만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올해 주주환원 규모 불확실성 확대가 재차 주가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 주가에 아직 HMI IPO 영향이 충분히 반영돼 있지 않다는 기존 의견을 유지한다"며 "HMI 주가가 상장 이후 등락을 거듭하고 있지만 공모가 밴드 수준에서 비교적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기에 본사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성은 여전히 희석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24일 22만8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근화 기자 srmsgh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