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애경산업 홈페이지
[인포스탁데일리=김문영 기자] 하나증권은 25일 애경산업에 대해 중국 수출이 부진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9000원에서 2만원으로 하향했다. 다만 '매수'의견은 그대로 유지했다.
김다혜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국 수출 부진과 관련해 "3분기는 계절적으로 중국의 광군절 물량을 대비한 벤더의 재고 확충 기간으로 9월부터 중국 수출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지만, 이번 분기는 중국의 소비 환경 탓에 수출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이에 전년동기 대비 15% 가량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화장품 부문의 지역별 매출에 관해 "국내는 홈쇼핑 효율 상승에 주력하면서 성장 중이고 일본은 여전히 견조하게 루나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채널과 이커머스가 동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베트남은 수요가 견조하지만 현지 운영 측면에서 일시적 재고 확충으로 지연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생활용품 부문은 전반적으로 상반기 추세와 유사하다는 설명이다.
애경산업의 3분기 실적은 매출 1702억원, 영업이익 10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와 42%씩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올해 말 기준 실적은 매출 6900억원, 영업이익 528억원으로 각각 3% 증가와 15% 감소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문영 기자 deepwatch@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