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코퍼레이션 CI
[인포스탁데일리=김문영 기자] 대신증권은 25일 현대코퍼레이션에 대해 상용에너지 부문에서 매출과 이익이 대폭 성장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목표주가 3만원과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매출 비중이 높은 철강·승용부품 사업이 환율 및 직전분기의 높은 기저 부담으로 10% 이상 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상용에너지 부문에서 매출, 이익이 대폭 성장해 역대 최대 실적이었던 2분기와 유사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상용에너지 사업 호조의 배경과 관련해 "상용에너지 사업 호조는 미국 전력기기 시장의 호황에 기인한 것으로, 범현대 물량을 주로 취급하던 과거와 달리 영업망이 약한 중소형사 변압기 제품 비중이 늘어나면서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주가 저평가가 계속 되는 부분에 있어선 "철강 시황 둔화 속에서도 준수한 이익을 보이고 있고, 승용부품과 상용에너지는 이익 레벨을 한 차원 끌어올리고 있는데도 현재 PBR 0.36배, PER 2.4배 수준으로 동종업계 내 최저 밸류에이션을 보이고 있다"며 "회사 차원의 고민이 필요한 때"라고 평했다.
3분기 실적은 매출1조8280억원, 영업이익 36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8.3%와 35.8% 증가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문영 기자 deepwatch@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