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등 2차전지주 주가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국내 테슬라향 2차전지 업황 개선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어서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2만1500원(5.64%) 오른 40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17일부터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한 이후 22일까지 38만원대를 유지하다 상승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 (KS:373220)과 더불어 대주전자재료 (KQ:078600)(6.39%), 에코프로 (KQ:086520)(4.71%), SK이노베이션 (KS:096770)(3.38%) 등 2차전지주도 일제히 올랐다.
증권가에선 지난 22일(현지시각) GM이 올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EV(순수전기차) 부문에서 수익성 개선 조짐을 보인데 이어 테슬라 (NASDAQ:TSLA)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무르익고 있다. 테슬라는 한국시간으로 24일 오전 5시에 실적을 발표 할 계획이다.
미국 민간 금융조사기관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의 테슬라 3분기 실적 평균 예상치는 매출 255억달러, 주당순이익(EPS) 0.6달러 수준이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약 9.2% 증가하고 EPS는 9.1% 정도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