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일본 올림푸스가 자사의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M&A(합병·인수)를 통한 전략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이즈미 타츠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인터뷰에서 오는 2026년 3월까지 1000억 엔 이상의 자금을 투입할 의향을 밝혔다.
올림푸스가 현미경 사업을 매각하고 의료기기 전문 회사로 재출발한 이후의 첫 대규모 투자 계획이다.
과거 이토추상사 등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4월 올림푸스에 합류한 이즈미 CFO는 향후 매출 연평균 성장률 5%와 영업이익률 2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M&A가 필수다"라고 강조한 이즈미 CFO는 특히 소화기과, 비뇨기과, 호흡기과 분야에서 신흥 기술이나 기기의 획득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올림푸스는 이미 2023년까지 인수를 통해 약 1000억 엔을 투자했으며, 앞으로의 3년 동안 그 규모를 넘어설 계획이다.
그러나 최근 대규모 M&A 활동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
M&A의 자금 조달은 주로 현금을 사용하며, 부채 활용 시에는 현재 신용등급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즈미 CFO는 "재무 관계는 충분하다 "며 "만일 추가로 2000억 엔 규모의 자금이 필요하더라도 충분히 충당할1 미사 관련하여 약 500억 엔의 손실을 계상했다.
이를 교훈 삼아 현재 CFO 직속으로 M&A 거버넌스를 담당하는 전문 조직을 설치해 투자 의사결정 과정의 정확성과 품질 리스크 억제를 철저히 점검하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 일정 수준 이상의 간부 상여금을 경비 관리와 연동시키는 새로운 정책도 도입했다.
이러한 노력은 환율 영향을 제외한 기반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