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 지수가 엔비디아(NASDAQ:NVDA)발 훈풍을 타고 2570선을 회복했습니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8.72포인트(2.34%) 오른 2572.0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2547.50으로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외국인이 275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기관도 166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2313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선 것은 지난 2일 이후 8거래일 만입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4.54%), 기계(4.00%), 전기전자(3.32%), 건설업(3.19%), 철강금속(3.14%) 등 모든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강세를 보였습니다.
SK하이닉스 (KS:000660)가 7.38% 급등했고, POSCO홀딩스 (KS:005490) 4.82%, 현대차 (KS:005380) (KS:005380) 3.8%, LG에너지솔루션 (KS:373220) 3.76%, 기아 3.01%, 삼성전자 (KS:005930) 2.16% 등이 올랐습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는 1.02%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21.61포인트(3.05%) 오른 731.03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22억원, 126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3423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엔켐 (KQ:348370) 5.95%, 리가켐바이오 (KQ:141080) 4.65%, 에코프로 (KQ:086520) 3.35%, 알테오젠 (KQ:196170) (KQ:196170) 3.27%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클래시스는 1.64% 하락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겠습니다.
SK하이닉스 (KS:000660)와 한미반도체 (KS:042700) 등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종목들이 엔비디아 (NASDAQ:NVDA) 급등 영향으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7.38% 오른 16만88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미반도체도 5.3% 상승한 10만1400원에 마감했습니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8.15% 급등한 영향으로, 국내 HBM 관련주들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고 발언한 것이 주가 상승의 배경이 된 것으로 분석됩니다.한화갤러리아가 김동선 미래비전총괄(부사장)이 주식 공개매수에서 계획 물량의 80% 이상을 확보, 목표치에 미달했다는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이날 한화갤러리아 (KS:452260)는 전 거래일보다 6.67% 오른 1504원에 마감했습니다.
장중에는 11.28% 상승하며 1569원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김동선 부사장은 지난달 23일부터 20일간 자사주 3400만주를 주당 1600원에 공개매수한다고 밝혔으나, 계획 물량의 80~90%만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주가가 더 오를 것으로 판단한 주주들이 공개매수에 응하지 않은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한화갤러리아는 13일 공개매수 결과를 공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