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인도니프티50 ETF' 순자산이 7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1일 종가 기준 해당 ETF 순자산은 7305억원이다. 지난 7월24일 5000억원을 넘긴 후 약 2개월 만이다.
해당 ETF는 인도 대표 지수 '니프티(Nifty)50지수'에 투자하는 ETF다. 니프티50 지수는 인도거래소(NSE) 상장 종목 중 유동비율 시가총액 기준 상위 50종목을 담고 있는 지수로 연초 이후 14%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인도 증시 상승에 힘입어 이 ETF는 지난 11일 기준 상장일인 지난해 4월14일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가 2145억원에 달했다. 해당 기간 국내 상장 인도 투자 ETF 중 가장 많은 유입 규모다.
인도는 중국을 대체할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올해 모디 인도 총리가 3연임에 성공하면서 ▲제조업 활성화 정책 ▲스타트업 육성을 통한 경제성장 유지 ▲실업률 완화 ▲소득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어 글로벌 투자자들이 주목한다.
이도선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매니저는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인도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7%로 상향 조정하는 등 인도가 향후 신흥국 경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개인 투자자들은 국내 최대 규모의 'TIGER인도니프티50 ETF'를 통해 직접 투자가 어려운 인도 시장에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