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6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29포인트(0.25%) 내린 2529.86에 거래된다. 이날 2542.53에 문을 연 코스피는 장 개장 직후 낙폭을 확대하며 하락세다.
외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가 코스피 하락을 부추기는 모양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537억원, 기관은 78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3266억원을 홀로 순매수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SK하이닉스 (KS:000660)(1.59%),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1.76%), 셀트리온 (KS:068270)(1.56%)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세다.
삼성전자는 0.89% 하락하며 상승세인 SK하이닉스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도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49포인트(0.07%) 내린 713.97에 거래된다. 이날 코스닥도 718.53에 문을 열었지만 장 개장 직후 하락세가 시작됐다.
코스닥도 외인과 기관의 '팔자'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은 1177억원, 기관은 513억원을 순매도 하고있다. 개인은 1684억원 사들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클래시스(2.75%), 엔켐(3.25%), 휴젤(1.01%), 셀트리온제약(0.44%)를 제외하고 하락세다. 특히 전날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에코프로비엠 (KQ:247540)(0.13%)과 에코프로(0.13%)은 이날도 여전히 하락세다.
미래에셋증권 김석환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 현물 순매수가 여전히 취약한 상황"이라며 "시장 상황에 대한 근본적 분위기가 낙관적이지 않음을 고려할 때 보수적 투자 관점 유지가 바람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