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2660대 마감

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37포인트(0.61%) 내린 2664.6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2683.12로 상승 출발해 장 초반 2690대까지 올랐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 전환으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오후 들어 하락폭을 키우며 2660선으로 후퇴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09억원, 2405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반면 개인은 5123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보험(3.19%), 유통업(3.04%), 전기가스업(2.40%), 통신업(2.33%)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전기전자(-2.20%), 운수장비(-1.71%), 제조업(-1.44%) 등은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삼성전자 (KS:005930)(-2.55%)와 SK하이닉스 (KS:000660)(-3.28%)가 동반 약세를 기록했고, 현대차 (KS:005380)(-3.46%), 기아(-3.68%) 등 대형주도 하락했습니다.

삼성물산(6.03%), LG(7.96%) 등은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8.84포인트(1.15%) 내린 760.37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0억원, 989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653억원 순매수했습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 (KQ:247540)(-4.02%), 에코프로(-1.22%), 엔켐(-3.73%) 등 이차전지 관련주들이 하락했습니다.

알테오젠 (KQ:196170)(1.09%)은 상승하며 시총 1위를 재탈환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이날 삼성물산은 전 거래일 대비 8800원(6.03%) 오른 15만48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KB증권은 삼성물산에 대해 커버리지를 개시하면서 수소, 태양광,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서 차별적 강점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건설과 상사 부문을 동시에 보유한 삼성물산의 사업 구조가 신재생 에너지 사업 개발과 금융 역량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분석입니다.

아이비젼웍스는 전 거래일 대비 4260원(29.88%) 오른 423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2015년 설립된 아이비젼웍스는 이차전지 제조 공정에 특화된 비전 검사시스템을 설계·제조하는 기업입니다. 자체 개발한 머신 비전 알고리즘을 통해 제품의 외관적 결함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분석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아이비젼웍스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8.8%, 48.8% 증가한 232억원, 28억원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