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은 29일(현지시간) AI 기반 서버에 대한 수요 증가에 힘입어 연간 매출 및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이 회사는 현재 기존에 예상했던 935억~975억 달러와 비교해 연간 매출 전망을 955억~985억 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연간 조정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당초 예상했던 7.65달러에서 25센트를 더한 7.8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AI에 최적화된 서버에 대한 수요는 2분기에 순차적으로 약 23% 증가해 32억 달러에 달했다. 이들 AI 서버의 잔고는 38억 달러였다.
이 회사는 엔비디아의 그래픽 프로세서로 구동되는 AI 서버에 대한 증가하는 수요를 활용하고 있다. 이 서버들은 언어 모델 교육을 포함한 AI 시스템의 증가하는 컴퓨팅 요구를 충족시키도록 설계됐다.
분석가들은 AI PC가 기업 고객들에게 수익성이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10 지원 종료가 다가오는 가운데 내년에 강력한 업그레이드 사이클을 촉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분석가들의 평균 추정치인 241억 4천만 달러를 상회하는 약 9% 증가한 250억 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당 조정 이익은 1.89달러로 예상치인 1.71달러를 웃돌았다.
델의 매출은 약 38% 증가해 사상 최대인 116억 5천만 달러에 달했다.
최고 재무책임자 이본 맥길은 2분기 인력 감축을 위해 3억 2800만 달러를 충당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과는 앞서 구매자 발굴에 실패한 후 델이 사이버 보안 업체 시큐어웍스의 매각 가능성을 다시 검토하고 있다는 로이터의 단독 보도 이후 나왔다.
델의 주가는 연장 거래에서 약 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