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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BSMI 추이(금융투자협회 제공)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채권 시장참여자 90%는 한국은행이 8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금융투자협회는 20일 '2024년 9월 채권시장지표'를 통해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62개 기관 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답한 나머지 10% 시장참여자는 한국은행이 25bp(1bp=0.01%포인트) 인하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금투협은 9월 미국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우세한 상황에 국내 내수 부진 우려가 더해져 8월 금통위의 기준금리 하락에 대한 예상이 전월 대비 증가했으나, 가계부채 및 부동산 리스크 우려 등으로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하는 응답자가 여전히 우세했다고 분석했다.
종합 채권시장지표(BMSI)는 107.5(전월 101.6)로 전월 대비 상승했다.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가 심화하며 수입 물가 상승 위험이 증가했으나 한미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전망이 지속돼 9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BMSI는 100 이상이면 채권가격이 상승(금리 하락)할 것으로 기대하며 채권시장 심리가 양호함을 의미하고 100 이하일 경우 채권시장의 심리가 위축돼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금리전망 BMSI는 114.0으로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112.0) 대비 보합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경기침체 우려, 기준금리 인하 기대로 인해 시장금리 상단은 제한된 가운데 글로벌 통화정책, 경제지표 발표 등을 대기하며 9월 금리 보합 응답자가 증가했다.
물가 BSMI는 114.0으로,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124.0) 대비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확산 우려에 유가 및 수입 물가 변동폭이 확대돼 9월 물가하락 응답자가 전월 대비 감소했다.
환율 BMSI는 116.0으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108.0) 대비 호전된 것으로 드러났다. 7월 말 일본 기준금리 인상 단행과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확산으로 인한 달러 약세 압력이 증가해 9월 환율 하락 응답자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