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은 지난주 고객들이 2주 연속 미국 주식을 매수했다고 밝혔다. 개별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를 모두 매수했으며, 특히 개별 주식은 대규모 자금 유입을 이끌었다. 지난주 S&P 500 지수는 3.9% 상승하면서 7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형별로 보자면 대형주, 중형주, 소형주에 모두 자금이 유입되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전략가들은 대형주에는 4주 연속, 중소형주에는 3주 연속 자금이 유입되었다고 강조했다.
헤지펀드와 기관 고객은 2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기관 고객은 3주 만에 처음으로 순매수로 돌아섰다. 반면 개인 고객은 2주 연속 순매도세를 보였다.
그리고 에너지 및 산업을 제외한 거의 모든 섹터에서 주식을 매수했다.
가장 큰 매수 활동은 기술 및 통신 서비스 섹터에서 발생했으며, 이들은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섹터다. 통신 서비스 섹터는 20주째 매수세를 이어가며 최장 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5주 동안 자금이 유입된 임의소비재와 헬스케어 섹터가 그 뒤를 잇고 있다.
반면 에너지 섹터는 2022년 10월 이후 가장 큰 매도세를 보이며 4주 연속 매도세를 기록했고, 거의 2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자금이 유출되었다.
산업재 섹터에서는 지난 6주 중 5주 동안 매도세가 나타나면서 부정적인 모멘텀이 뚜렷했다. 또한 산업재 섹터는 11개 섹터 중 가장 많은 4주 평균 마이너스 흐름을 보였다.
그리고 자사주매입과 관련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3주 연속으로 S&P 500 시가총액 대비 계절적 수준을 초과했으며,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자사주매입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우리는 섹터별 세부 정보를 공개하지는 않지만, 올해 S&P 500의 자사주매입 완료/시가총액 비율은 통신 서비스 섹터에서 올해 가장 높았다"고 강조했다.
ETF 시장에서는 11개 섹터 중 8개 섹터에서 자금 유입이 기록되었다. 단일 종목과 달리 에너지 ETF는 가장 큰 유입을 보인 반면, 기술 ETF는 가장 큰 유출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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