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재팬 첫 화면 상단 메인 로고에서 야후재팬과 라인의 브랜드 캐릭터가 서로 로고를 바꿔 들고 있다. (사진=라인)
[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LY주식회사에 대해 주력사업부 매출 성장 회복은 당분간 어렵지만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정책 발표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LY주식회사는 2024화계연도 1분기 이번 분기에도 부진한 매출 성장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4,631억엔, 영업이익은 79.8% 상승한 1,068억엔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자료=한국투자증권
미디어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4% 늘어난 1,777억엔을 기록했다. 검색광고와 디스플레이광고 성장률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각각 0.7%, 0.9% 성장하며 부진했지만 라인 어카운드광고 매출 성장률이 21.4% 증가했다. 커머스 매출액은 2,074억엔을 기록하며 전분기 반등한 성장률이 다시 하락했다. 커머스 거래액은 1.03조엔으로 부진했으며 전체 영업비용은 3,993억엔으로 비용 절감 노력으로 판관비가 전분기대비 13% 감소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분기에도 주력사업부의 성장률 둔화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고 특히 광고 사업는 매출 비중이 높은 검색 및 디스플레이 광고가 극심한 저성장에 빠져있다"며 "광고 및 검색 효율성 등을 추가로 개선하기 전까지는 이 상황을 타개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한 "전분기 새로운 커머스 멤버쉽인 LYP 프리미엄을 출시했음에도 커머스 거래액 성장률이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점 또한 우려 요인"이라며 "주가 회복을 위해서는 주력 사업부의 매출 성장 회복이 필요하지만 현 시점에서 자력으로 이를 달성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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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LY주식회사는 주가 부양을 위해 컨퍼런스콜을 통해 1,500억엔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다음달 2일까지 주당 388엔의 가격으로 약 3.8억주의 주식을 공개 매수하고 이후 약 4.9억주의 자사주를 소각할 예정이다.
정호윤 연구원은 "현금성 자산이 풍부한 라인야후인 만큼 향후에도 추가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있을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했다.
허준범 기자 jb_3heo@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