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 - ▲ 전국 주유소 휘발유 및 경유 가격이 6주만에 하락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서승리 기자 | 전국 주유소 휘발유 및 경유 가격이 5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다 6주만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다섯째 주 기준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L)당 1711.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대비 2.5원 이상 하락한 값이다.
또한 경유 판매 가격도 1548.3원으로, 휘발유와 경유 모두 5주 연속 상승을 끝으로 6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상표별로 살펴보면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가 1685.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반면, GS칼텍스 주유소는 1720.4원으로 가장 비쌌다. 경유 또한 알뜰주유소가 1521.1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GS칼텍스 주유소가 1558.8원으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 판매 가격이 전주 대비 2.9원 하락한 1776.6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울산은 전주 대비 5.2원 내린 리터당 1681.8원으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휘발유의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2.3원 하락한 1624.0원으로 집계됐으며 경유 공급가격은 같은 기간 15.2원 하락한 1479.2원을 기록했다.
공급사별로 살펴보면 현대오일뱅크가 전주 대비 8.0원 하락한 1643.5원으로 가장 높은 공급가격을 기록했다. 최저가 정유사는 GS칼텍스로 전주 대비 0.5원 증가한 1610.8원의 공급가격을 기록했다.
경유 기준 최고가 정유사는 현대오일뱅크로 전주 대비 25.5원 하락한 1506.2원의 공급가격을 기록했으며, GS칼텍스는 전주 대비 15.4원 하락한 1438.5원의 공급가격으로 집계됐다.
주유소 기름값은 당분간 하락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달 1일부터 시행된 유류세 환원분이 모두 반영된 것과 최근 한 달여간 약세를 나타낸 국제 유가의 영향 등이다. 통상적으로 국제 석유 제품 가격이 국내에 반영되기까지 2~3주의 기간이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