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연준은 7월 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했지만 다음 달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영란은행은 목요일(1일) 세션 후반에 금리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메타 플랫폼스는 인상적인 분기 실적을 발표했고, 애플 실적은 목요일 장 마감 후 발표된다.
1. 연준, 9월 금리인하 자신감 상승
미 연준은 수요일에 열린 최근 통화정책결정 회의에서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지만, 최근 인플레이션에 대한 진전을 인정하면서 가까운 장래에 금리인하를 시작할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희망을 높였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지난 한 해 동안 높은 인플레이션과 싸우면서 기준금리를 5.25%~5.5% 범위로 유지했다.
그러나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이 개선되고 있으며, 이는 연준의 제한적인 정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음을 시사한다.
연준은 수요일 7월 FOMC 성명서에서 “인플레이션은 지난 1년간 완화되었지만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이라고 했으며, 6월 성명서 내용에 “다소”라는 단어를 추가하여 미묘한 변화를 나타냈다.
인베스팅닷컴 연준 금리 모니터링 도구 에 따르면 9월 금리 0.25%p 인하는 이제 거의 완전히 반영되었지만,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더 큰 폭으로 인하할 것이라는 베팅도 추가했다.
연방기금선물은 수요일 회의 전에 약 5%였던 9월 금리인하 확률이 현재 약 17%로 반영되어 있다.
또한 연준은 노동 시장의 냉각을 인정하면서 “물가 안정 유지와 최대 고용을 위한 노력이라는 이중 책무에 대한 양면 위험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금요일에는 투자자들이 최근의 노동시장 냉각 조짐이 7월에도 지속될지 여부를 가늠하기 위해 면밀히 주시하고 있는 5월 비농업 고용건수가 발표된다. 이코노미스트들은 6월의 206,000건 대비 177,000건이 추가되었을 것으로 예상한다.
2. 연준 FOMC 이후 지수 선물은 안정적
목요일(1일) 미국 지수 선물은 투자자들이 최근 연준 회의와 기업 실적 발표를 소화하면서 안정적으로 거래되었다.
04:25 ET(05:25 PM KST) 기준 다우지수 선물은 0.2% 하락한 반면, S&P 500 지수 선물은 0.1% 상승, 나스닥 100 지수 선물은 0.2% 상승했다.
미국 증시는 수요일에 상승 마감했으며 S&P 500 지수는 16% 상승하며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 지수는 2.6%, 다우존스 지수는 0.2% 상승했다.
이러한 상승세는 인플레이션이 계속 냉각되면 9월에 금리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는 연준의 신호에 뒤따른 것이다.
목요일에는 애플(NASDAQ:AAPL) 및 아마존(NASDAQ:AMZN)의 장 마감 후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이 밖에도 인텔(NASDAQ:INTC), 부킹 홀딩스(NASDAQ:BKNG), 모더나(NASDAQ:MRNA)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또한 목요일에 발표될 경제지표로는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6월 건설 지출 데이터, 7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데이터가 있다.
금요일에는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는 월간 고용 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이다.
3. 메타, 인상적인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급등
메타 플랫폼스(NASDAQ:META)는 수요일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 호조를 발표하며 최근 국내 대형 기술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 추세를 반전시켰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스레드, 왓츠앱 등을 소유하고 운영하는 메타 플랫폼스는 2분기 매출이 분기별 22% 성장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수잔 리(Susan Li) 메타 최고재무책임자는 애널리스트 콜에서 플랫폼 상 디지털 광고의 타깃팅, 순위 및 게재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인공지능을 사용하려는 계획 덕분에 “탄탄한 글로벌 광고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대한 강력한 디지털 광고 지출이 인공 지능 투자 비용을 충당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며 3분기에 대한 장밋빛 매출 전망을 발표했다.
메타의 2분기 비용은 7% 증가했지만, 매출 증가율이 비용 증가율을 크게 상회하여 영업이익률이 29%에서 38%로 9%p 상승했다.
지난 며칠 동안 실적 발표 이후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와 알파벳(NASDAQ:GOOGL) 주가 하락과는 대조적으로 메타 주가는 상승했고 현재 목요일 프리장에서 6% 이상 상승 중이다.
4. 애플, 3분기 매출 반등 전망
이제 목요일 장 마감 후 애플(NASDAQ:AAPL)이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투자자들의 판단을 받을 차례다.
애플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해 2분기에 4.3% 감소한 후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중국에서 대규모 아이폰 할인으로 일부 고객을 되찾은 덕분이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애플 매출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는 아이폰 판매량은 6월까지 3개월 동안 2.2%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분기의 10.5% 감소에서 크게 개선된 수치다.
중국에서 다시 부상하고 있는 화웨이의 압박을 받고 있는 애플은 5월에 일부 아이폰 모델에 대해 큰 폭의 할인을 제공하여 중국 내 매출 감소폭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었다.
그 밖의 지역에서는 5월에 애플이 아이폰 수요를 되살리기 위해 AI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iPad Pro)와 더 큰 크기의 아이패드 에어(iPad Air)를 출시한 후 아이패드 판매량이 14.1% 증가해 2022년 홀리데이 분기 이후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
애플 주가는 지난 3개월 동안 30% 가까이 상승했지만, 최근 메가캡이 주도한 시장 매도세로 인해 7월 15일 대비 7% 이상 하락했다.
5. 영란은행 금리인하?
일본은행이 17년 만에 두 번째 금리 인상을 단행하고 연준이 9월에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암시한 상황에서 이번 주 목요일 늦게 영란은행(BOE)의 금리 결정이 발표된다.
일본은행(BOJ)과 연준의 금리 변동 또는 동결은 대체로 예상된 것이었지만, 영란은행의 경우에는 7월 초 총선을 앞두고 주요 정책 입안자들이 두 달 넘게 공개적으로 발언하지 않아 불확실성이 평소보다 더 커졌다.
영란은행은 지난해 10월 41년 만에 최고치인 11.1%까지 치솟은 인플레이션에 대처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16년 만에 최고치인 5.25%로 유지해왔다.
영국 소비자물가지수는 5월에 BOE 목표치인 2%로 돌아갔고 6월에도 그 수준을 유지하면서 이번 금리인하 가능성이 더욱 뚜렷해졌다.
6월에 7대 2로 금리가 동결되었지만, 회의록에 따르면 금리동결에 투표한 위원 중 일부는 금리인하에 가까운 수준에 투표를 한 것으로 기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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