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Reuters) – 목요일(25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NASDAQ:TSLA) CEO는 테슬라 이사회와 함께 자신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xAI에 50억 달러를 투자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세계 최고 부호로 알려진 머스크는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지원하는 오픈AI와 경쟁하기 위해 xAI를 설립했다. 이러한 움직임으로 인해 테슬라의 자원이 AI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전용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아이디어는 머스크의 팬들로부터 상당한 지지를 받고 있다. 화요일, 머스크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에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테슬라가 xAI에 50억 달러를 투자해야 하는지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약 1백만 명의 응답자 중 3분의 2 이상이 찬성표를 던졌지만, 이 중 몇 명이 테슬라 투자자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해당 설문조사는 테슬라가 가격 인하와 판매 인센티브로 인해 2분기 자동차 매출 총이익과 이익이 월가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밝힌 직후에 실시되었다.
일론 머스크는 “대중이 찬성하는 것 같으니 테슬라 이사회와 논의할 것”이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화요일에 열린 테슬라의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일론 머스크는 xAI가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 기술을 발전시키고 새로운 데이터 센터 개발을 지원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xAI의 챗봇인 그록(Grok)을 테슬라 소프트웨어와 통합할 수 있는 기회에 대해서도 말했다.
AI 기업에 대한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지만, xAI를 포함한 많은 기업이 여전히 상당한 기술 비용을 부담하면서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과정에 있다.
메릴랜드 대학교의 경영대학원 교수인 브렌트 골드파브(Brent Goldfarb)는 이번 투자가 테슬라 주주들에게 최선의 이익이 아닐 수 있다며 회의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AI 분야에서는 어디서 돈을 벌고 누가 비용을 지불할지 아무도 확신할 수 없고, 현재 AI는 거품의 징후를 모두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는 자율주행차용 AI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인 테슬라와의 향후 이해충돌 가능성으로 인해 2018년 자신이 공동 설립한 오픈AI를 떠났다.
지난 4월, 머스크는 오픈AI와의 경쟁 속에서 인재 유지를 위해 xAI가 테슬라의 일부 엔지니어를 고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xAI는 5월에 시리즈 B 펀딩 라운드에서 60억 달러를 모금해 투자 후 기업가치를 240억 달러로 평가받았다. 투자자로는 안드레센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와 세쿼이아 캐피털(Sequoia Capital)이 있다.
또한 일론 머스크는 440억 달러에 인수한 소셜 미디어 회사 X의 투자자들이 xAI의 25%를 소유할 계획이라고 언급했고, 이후 X의 가치는 하락했다.
머스크는 과거에도 여러 회사 간의 잠재적 이해충돌로 인해 비판에 직면한 적이 있다.
일부 테슬라 주주들은 이전에 일론 머스크와 그의 사촌들이 설립한 어려움을 겪고 있던 태양광 지붕 설치 업체 솔라시티(SolarCity)를 2016년 26억 달러에 인수한 것이 구제금융이나 다름없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해당 소송에서 델라웨어 대법원은 작년에 머스크가 테슬라에 솔라시티에 대한 초과 지불을 강요하지 않았다고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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