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수요일(24일) 테슬라(NASDAQ:TSLA)의 주가는 2분기 수익 및 자동차 마진이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하회한 후 급락했다. 이날 12% 이상 하락하면서 7월 상승분을 거의 상실했다.
RBC 캐피털 마켓츠의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 주식의 단기적 전망이 어려울 수 있으며 앞으로 5개 분기 이상은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될 수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가 주식에 대한 내러티브를 즉시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지렛대를 가지고 있으며, 그것은 아마 완전자율주행(FSD) 가격을 낮추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RBC 캐피털은 현재 월 99달러로 책정된 테슬라의 FSD 제품의 사용량이 크게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3월에 무료 평가판을 제공하고 가격을 월 200달러에서 99달러로 인하한 후 올해 1분기에 비해 2분기에 누적 주행 거리가 60% 급증했다. 1년 전만 해도 북미에서 40만 명의 테슬라 고객이 FSD 베타를 사용했는데, 지난 3개월 동안 그 수가 크게 증가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몇 달 동안 FSD 이용률이 급격히 증가했지만, 테슬라 차량의 FSD 보급률은 한 자릿수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다른 OEM 업체들은 테슬라의 월 99달러 요금보다 훨씬 낮은 레벨2+ 가격을 제시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RBC 캐피털은 최근 BMW(ETR:BMWG) 측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캘리포니아의 BMW가 제공하는 유사 제품의 가격이 2,650달러인데 반해, 테슬라의 FSD 가격은 월 99달러로 6년 동안 약 7,000달러의 비용이 발생한다고 언급했다. 제너럴 모터스(NYSE:GM)의 슈퍼크루즈와 포드(NYSE:F)의 블루크루즈도 BMW와 비슷한 가격 수준이다.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가 경쟁사들과 비슷하게 FSD 가격을 낮추면 수수료를 크게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조치는 즉각적인 마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더 중요한 것은 로보택시를 기다리지 않고 즉시 테슬라 주식의 자율주행 내러티브와 멀티플을 강조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테슬라가 다른 OEM에 FSD 라이선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부각시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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