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테슬라 (NASDAQ:TSLA) 충전소.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전기차 대장주 테슬라가 실적 발표를 앞두고 5% 이상 급등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5.15% 오른 251.51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8000억달러를 재돌파했다.
이날 엔비디아가 5% 정도 급등하는 등 기술주가 랠리한 가운데, 오는 23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쏠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23일 장 마감 직후 실적을 발표한다. 투자자들은 실적보다는 완전자율주행(FSD)에 대한 새로운 소식을 기대하고 있다.
테슬라가 FSD에 대한 획기적 소식을 발표한다면 주가는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뿐만 아니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 간 밀월도 테슬라 주가 상승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지난 13일 트럼프 피격 직후 그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트럼프도 이에 화답해 전기차에 대해 전반적으로 훨씬 더 온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기차에 반대했던 트럼프는 지난 주말 집회에서 "나는 일론 머스크를 사랑하고, 끊임없이 전기차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나는 전적으로 그들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테슬라가 급등하자 다른 전기차도 일제히 랠리했다.
테슬라 대항마로 불리는 리비안은 2.81% 상승한 17.22달러를 나타냈다. 루시드는 2.57% 상승한 3.59달러를, 니콜라는 2.33% 상승한 9.68달러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