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먼데이 세일: 최대 60% 할인 InvestingPro지금 구독하기

'이자장사' 금융지주 순익 4.5조 넘어… KB금융, 리딩금융 왕좌 탈환하나

입력: 2024- 07- 23- 오후 03:25
'이자장사' 금융지주 순익 4.5조 넘어… KB금융, 리딩금융 왕좌 탈환하나
086790
-
105560
-
055550
-

'이자장사' 뭇매를 맞은 국내 금융지주회사가 2분기 영업실적에서 4조50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둘 전망인다.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사태로 대규모 손실을 기록한 KB금융지주는 견조한 실적 상승으로 '리딩금융 그룹' 왕좌를 탈환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이날 오후 4시 상반기 실적발표 컨서런스콜을 진행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추정한 KB금융의 2분기 영업실적은 매출액 7조7063억원, 영업이익 1조9830억원, 당기순이익 1조4748억원이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8.1% 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4%, 0.8% 수준의 감소가 예상된다.

오는 26일 실적을 발표하는 신한지주는 2분기 영업이익 1조7986억원, 순이익 1조3045억원을 거둘 전망이다. 지난해보다 각각 3.6%, 4.2% 늘어난 규모다.

리딩금융그룹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KB금융과 신한금융의 순이익 격차는 약 6700억원이다. 지난 1분기 신한금융은 1조 321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며 KB금융 (KS:105560)(1조491억원)을 제치고 1년 만에 리딩금융 지위에 오른 바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2분기 매출 6조1714억원, 영업이익 1조3172억원, 순이익 9915억원으로 추정된다. 우리금융지주는 2분기 매출 5조5151억원, 영업이익 1조881억원, 순이익 8034억원이 예상된다. 4대 금융지주 가운데 유일하게 순이익 1조원을 밑도는 실적이다.

4대 금융지주가 2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한 배경은 2분기 대출 증가율이 견조한 가운데 악재인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추가 충당금 적립 규모가 예상보다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홍콩H지수 반등에 따른 ELS 충당금도 일부 환입될 전망이다.

앞서 금융지주는 1분기 실적에서 홍콩 ELS 손실 관련 충당부채를 반영하면서 전년대비 대폭 감소한 바 있다. 1분기 홍콩 ELS 손실 관련 충당부채 규모는 KB금융 8620억원, 신한금융 2740억원, 하나금융 1799억원, 우리금융 75억원 규모다. 현재 홍콩H지수가 6400을 웃돌아 최소 30%의 환입금이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

2분기 4대 금융지주 당기순이익 컨센서스 합계(지난 18일 기준)는 4조5289억2000만원이다. 지난해 4대 금융지주 당기순이익 4조2812억1000만원 대비 5.79% 상승한 수준이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2분기 은행 평균 대출성장률은 약 2.8%, 4대 은행의 대출성장률은 3.3%를 웃돌아 최근 4년 이내 최대폭의 성장률을 시현할 것"이라면서 "대기업 대출 증가에 힘입어 기업대출 성장률은 4.5%에 육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방금융지주 중에선 BNK금융과 JB금융이 양호한 실적을 보일 전망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BNK금융은 2분기 2207억원, JB금융은 1719억원 당기순이익을 올리며 전년 동기대시 실적을 개선했다. 같은 기간 DGB금융 당기순이익은 62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1500억원 보다 절반 넘게 감소했다.

머니S에서 읽기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