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시티타임스=베트남] 베트남증시는 대표 거래소인 호찌민거래소(HoSE), 중소기업 위주의 하노이거래소(HNX), 비상장기업 위주의 UPCoM거래소 및 시가총액 상위 30위 종목으로 이루어진 VN30지수 모두 하락했다.
전날 상승세를 이어가며 오전 증시는 2포인트 소폭 상승하며 출발했다. 오전 장에서 1298선에 근접하며 1300포인트 회복에 대한 기대가 나왔지만 오후 장 들어 차익실현 압력이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VN지수는 7연속 상승 후 첫번째 조정을 기록하며 8포인트 가까이 내주고 장을 마쳤다. 외국인들은 IT기술주 FPT코퍼레이션과 유통의 모바일월드그룹(MWG) 및 비엣콤뱅크(VCB) 등을 내다 팔며 연속 순매도 기간을 24거래일로 늘렸다.
주요 3대 거래소 거래액은 24조동을 웃돌았고, 호찌민거래소 거래대금은 22조동에 다가섰다.
업종별 현황에서 산업 25개 섹터 중 21개가 내렸다. 대형주가 많은 은행업(VS-BANKING)과 증권업(VS-SECURITIES)은 -0.39%와 -1.22%의 지수 하락율을 보였고, 부동산업(VS-REAL ESTATE)과 건설업(VS-CONSTRUCT)은 -0.32%와 0.01%로 엇갈린 결과를 기록했다.
벤치마크 VN지수 하락을 이끈 상위 4종목은 FPT코퍼레이션, 베트남고무그룹(GVR), 베트남투자은행(BID), 모바일월드그룹(MWG) 순으로 이들은 각각 4.11%, 1.03%, 1.06% 및 1.84%의 약세를 보이며 지수를 4포인트 가까이 끌어 내렸다.
한편, 미래에셋증권베트남 분석팀은 최근 ‘2024년 중반기 전략 보고서’를 내놓으며 “VN지수는 현재 10년 평균 P/E 비율 이하로 거래되고 있어 올해 하반기 상승 모멘텀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VN지수가 저평가와 가격으로 인해 성장 동력이 약해지더라도 10년 평균 P/E 비율에 해당하는 1,320~1,340포인트 범위를 목표로 여전히 상승 추세를 유지할 수 있다고 믿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시장이 정보 공백기에 진입하는 7월 중순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분석팀은 “시장의 강한 상승세 부재는 은행 및 부동산 그룹 대형주의 거래 실적 부진에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면서 “2분기 경영실적 보고 시즌 이전까지 전반적인 거래 심리가 다소 조심스러워질 것”이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VN지수 : 7.77p(0.60%)↓ 1285.94p… 131종목 상승, 211개 종목 하락
▲VN30지수 : 10.87p(0.82%)↓ 1310.91p… 6개 종목 상승, 23개 종목 하락
▲하노이거래소 HNX지수 : 1.12p(0.46%)↓ 244.54p... 61개 종목 상승, 93개 종목 하락
▲UPCoM거래소 : 0.55p(0.56%)↓ 98.70p… 153개 종목 상승, 120개 종목 하락
△거래대금 : 21조 8260억동 (한화 약 1조 1880억원) / 전거래일 比 0.2% 증가
△외국인 투자자 : 1조 970억동 순매도 / 24거래일 연속 순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