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차트 그래프 주식 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0.23% 상승한 2,804.31에 마감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차익매물 출회 등에 하락,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792.96으로 약보합 출발했다. 장 초반 보합권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이다 하락했고, 2,783.98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했다. 이내 낙폭을 축소한 후 보합권에서 재차 혼조세를 보이다 오전중 상승폭을 확대했다. 오후 들어 2,805.95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했으나 상승폭을 반납했고, 강보합권에서 움직이다 장 막판 소폭 상승한 끝에 결국 2,804.31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수출 호조 소식 속 기관 순매수 등에 이틀 연속 상승했다. 다만, 바이든-트럼프 대선 TV 토론 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론 등의 불확실성, FOMC 의사록 공개, 이번주 후반 삼성전자 (KS:005930) 실적 발표 경계감 등에 지수 상단은 제한됐다. 기관은 이틀 연속 순매수, 외국인은 5거래일만에 순매도, 개인은 이틀 연속 순매도했다.
산업통상자원부 6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6월 수출은 570억7,0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1% 증가, 9개월 연속 수출 증가를 기록했다. 6월 수출은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최대 수출국으로 재차 등극했다.
특히, 6월 반도체 수출은 134억2,000만 달러(전월 대비 +50.9%)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반도체 수출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는 인공지능(AI) 서버용 고부가 메모리 제품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메모리 반도체 가격도 두 자릿수 상승세를 유지함에 따라 호조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자동차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0.4% 감소한 62억 달러를 기록했다. 2차전지 수출도 전년동기대비 20.5% 감소, 철강 수출도 24.3% 감소했다.
수출 준비중 컨테이너 모습. 사진= 픽사베이
한편,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5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2.6%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 이에 Fed 금리 인하 기대감이 재부각되는 모습을 보였다.
PCE 지표 발표 이후 나스닥지수는 장중 사상 처음으로 1만8,000선을 상향 돌파했고, S&P500도 5,523까지 오르며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반기말 리밸런싱 매물 출회 등으로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한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6.28%), 포스코퓨처엠(+4.06%), 삼성SDI(+3.67%) 등 2차전지주가 상승했다. 셀트리온 (KS:068270)(+5.62%)는 짐펜트라 미국 보험 환급 시작 소식 등에 상승,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4.40%), 한미약품(+5.55%)도 상승하는 등 제약/바이오주도 상승했다.
이번주 잠정실적을 발표하는 삼성전자(+0.37%)는 강보합, SK하이닉스 (KS:000660)(-0.42%)는 하락하는 등 반도체 대표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홍콩이 휴장한 가운데, 일본,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상승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541억 순매수,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34억, 62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927계약 순매수,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9계약, 1,403계약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1,379.3원으로 전거래일 대비 2.6원 상승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2.8bp 상승한 3.210%, 10년물은 전일 대비 4.6bp 상승한 3.312%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9틱 내린 105.11 마감했다. 금융투자가 7,543계약 순매도, 은행과 외국인은 각각 5,504계약, 1,386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46틱 내린 114.16 마감했다. 금융투자와 외국인이 각각 1,525계약, 734계약 순매도, 은행과 연기금 등은 각각 823계약, 614계약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LG에너지솔루션(+6.28%), 셀트리온(+5.62%), 삼성바이오로직스(+4.40%), 포스코퓨처엠(+4.06%), 삼성SDI(+3.67%), LG화학 (KS:051910)(+2.89%), POSCO홀딩스(+2.07%), KB금융 (KS:105560)(+1.40%), 카카오 (KS:035720)(+0.86%) 등이 상승했다. 반면, 삼성화재(-4.37%), 현대차 (KS:005380)(-3.05%), NAVER(-2.40%), 현대모비스(-1.59%), LG전자(-1.17%), 삼성물산(-0.85%), 하나금융지주(-0.82%), 신한지주(-0.62%), 기아(-0.54%), SK하이닉스(-0.42%)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다소 우세했다. 음식료(-3.90%), 보험(-2.83%), 의료정밀(-2.58%), 운수장비(-1.21%), 증권(-1.11%), 금융(-0.92%), 유통(-0.69%), 통신(-0.64%), 기계(-0.58%), 섬유/의복(-0.41%), 서비스(-0.31%) 등이 하락했다. 반면, 의약품(+4.36%), 운수창고(+2.24%), 철강/금속(+1.03%), 전기/전자(+0.74%), 건설(+0.56%), 제조(+0.53%), 화학(+0.14%) 등은 상승했다.
■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0.80% 상승한 847.15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840.59로 강보합 출발했다. 장 초반 840.40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한 후 상승폭을 확대, 오전중 847.97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했다. 오후 들어 845선까지 상승폭을 줄였으나 장 후반 846선 부근에서 움직이다 결국 847.15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등에 코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상승했다. 6월 수출 호조 소식이 전해졌고, 2차전지 및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이 상승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사진=뉴스1
에코프로비엠 (KQ:247540)(+3.01%), 에코프로(+2.33%), 엔켐(+7.33%), 대주전자재료(+6.29%), 피엔티(+1.19%), 더블유씨피(+9.26%) 등 2차전지, HLB (KQ:028300)(+7.01%), 셀트리온제약(+4.95%), 삼천당제약(+4.86%), 에스티팜(+5.03%)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가 상승했다. 특히, 인벤티지랩(+29.98%), 블루엠텍(+23.79%), 펩트론(+18.14%) 등 비만치료제 테마는 삭센다 특허 만료 기대감이 부각됐다.
수급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142억, 137억 순매수, 개인은 1,109억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엔켐(+7.33%), HLB(+7.01%), 대주전자재료(+6.29%), 리가켐바이오(+5.06%), 셀트리온제약(+4.95%), 삼천당제약(+4.86%), 에코프로비엠(+3.01%), 클래시스(+2.36%), 에코프로(+2.33%), 솔브레인(+1.38%), 휴젤(+1.30%), 레인보우로보틱스(+0.44%) 등이 상승했다. 반면, 테크윙(-9.56%), 실리콘투 (KQ:257720)(-7.98%), 이오테크닉스(-2.30%), 알테오젠 (KQ:196170)(-1.07%), HPSP(-0.64%), 리노공업(-0.21%)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상승했다. 제약(+4.18%), 금융(+1.49%), 기타 제조(+1.26%), 출판/매체복제(+1.20%), 섬유/의류(+1.16%), 제조(+0.90%), 종이/목재(+0.79%), 의료/정밀기기(+0.68%), 기타서비스(+0.55%), 일반전기전자(+0.49%) 등이 상승했다. 반면, 음식료/담배(-1.25%), 금속(-1.03%), 건설(-1.01%), 운송(-0.72%), 유통(-0.67%)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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