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지난주 인공지능(AI) 분야 관련 주요 애널리스트 의견 변동을 정리해 보았다.
인베스팅프로 구독자들은 시장을 움직이는 애널리스트 의견을 언제나 가장 먼저 접할 수 있다. 오늘 업그레이드해 보자!
과도기적 리스크 증가에 따라 구글 투자의견 하향 조정 – 로젠블랫
로젠블랫의 한 애널리스트는 “알파벳이 어떻게 처리하는지 보기 위해서 잠시 뒤로 물러날 것을 권고하는 여러 과도기적 위험 영역”을 기반으로 알파벳(NASDAQ:GOOG)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로젠블랫은 AI 오버뷰(AI Overview)의 도입으로 인해 검색 광고 수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검색에 대한 AI의 영향을 포함해 알파벳에 대한 몇 가지 위험을 확인했다. 또한 해당 애널리스트는 빙(Bing)의 검색 점유율 손실에 대한 새로운 증거에도 주목했다.
그리고 검색 광고 수익의 리테일 미디어 네트워크로의 전환은 월마트(NYSE:WMT)와 같은 소매업체가 이 분야에서 아마존(NASDAQ:AMZN)의 선두를 따르면서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로젠블랫이 강조한 또 다른 위험은 올해부터 프라임 비디오에 광고가 기본으로 제공되고 5월부터 강력한 선불 판매 활동이 시작되면서 유튜브의 광고 판매 역학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아마존의 공격적인 동영상 광고 진출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경쟁의 역학 관계로 인해 알파벳이 예상보다 높은 AI 자본 지출 주기에 돌입할 위험도 있다”고 덧붙였다.
엔비디아 시가총액 1위 전망 – 트루이스트
최근에 잠시 전 세계 시가총액 1위를 차지했던 엔비디아(NASDAQ:NVDA)에 대해 트루이스트증권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가 다시 1위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6월 18일, 엔비디아 시가총액은 3조 3,400억 달러에 달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상장 기업으로 등극했다. 하지만 이후 여러 세션에 걸쳐 엔비디아 주가가 하락하면서 1위 자리를 내주게 되었다.
애널리스트들은 “펀더멘털이 좋아지더라도 엔비디아의 시가총액 1위와 관련된 거래 및 기술적 문제로 인해 주가 상승폭이 제한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루이스트의 분석에 따르면 시가총액 1위를 달성하는 것이 본질적으로 향후 투자 수익률에 장애가 되지는 않는다.
트루이스트는 지난 26년 동안 시가총액 1위를 차지했던 주식의 투자 수익률과 밸류에이션을 검토했는데, 여기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시스코(NASDAQ:CSCO), 엑슨모빌(NYSE:XOM), 애플, 아마존 등이 포함되었다. 리서치 결과에 따르면 이들 종목 대부분은 시가총액 1위 자리에 오른 후 1주, 1개월, 3개월의 단기 동안에는 S&P 500 지수 대비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1년, 3년, 5년의 장기간에 걸쳐서는 일반적으로 S&P 500 지수를 능가했다.
애플 매수 의견, 개인정보 보호에 초점 맞춘 AI로 시장점유율 상승 가능 – 로젠블랫
로젠블랫 증권은 지난주 애플(NASDAQ:AAPL)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면서, 개인정보 보호에 중점을 둔 애플 인텔리전스 플랫폼이 AI 부문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잠재력을 언급했다.
이는 미국 소비자들이 AI 기술에서 가장 원하는 기능은 개인정보 보호라는 로젠블랫 설문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500명 이상의 응답을 받은 이 설문조사에서는 ‘MaxDiff’’ 순위 시스템을 사용하여 초기 스마트폰 AI의 15가지 주요 기능을 평가했다. 개인정보 보호는 17.8%의 긍정적인 응답을 얻어 2순위 기능인 인사이트를 5.6%p 앞지르면서 최우선 순위로 선정되었다.
로젠블랫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이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팅을 자사 접근 방식의 핵심으로 내세우고, 최근 앱 스토어에서 광고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강화한 전력이 있으며, 경쟁사의 AI 개인정보 사고와 대조되는 점을 고려할 때, 애플은 강력한 개인정보 보호에 처음부터 집중함으로써 브랜드 관심과 AI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애플이 다른 거대 기술 기업에 영향을 미치는 비용 압박으로부터 회사를 보호하는 것으로 보이는 특수 대규모언어모델(LLM)과 애플 실리콘에 전략적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마이크론 주가, 실적 발표 후 하락했으나 목표주가는 상향 조정 – 씨티, JP모건
AI 메모리 칩 제조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NASDAQ:MU)의 주가는 지난 수요일(26일) 최신 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하락했다.
씨티 애널리스트들은 이러한 하락의 원인을 마이크론의 보수적인 가이던스와 자본 지출 증가로 꼽았다. 그러나 긍정적 전망을 유지하면서 투자자들에게 “D램 업턴 논리가 그대로 유지되고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더 높은 매출, EPS 및 총 마진을 기대하기 때문에 마이크론 하락 시 매수해야 한다”고 했다.
이러한 견해를 반영해 씨티는 마이크론의 2024회계연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0.52달러에서 0.66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 175달러와 함께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JP모건의 애널리스트들도 비슷한 의견을 제시하면서, AI와 가속화된 컴퓨팅 서버 배포로 인한 메모리 콘텐츠 수요를 활용할 수 있는 마이크론의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했다. 이들은 마이크론의 HBM3e 용량이 2025년까지 소진되고 2026년부터 수요가 발생하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애널리스트들은 “HBM3e와 eSSD의 총 마진은 모두 각 부문에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주기적인 수요/공급 관련 가격 인상과 함께 구조적으로 수익성 프로파일을 강화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시장이 마이크론의 매출/마진/수익성 개선을 계속 할인하고 있기 때문에 주가는 2024년과 2025년까지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JP모건은 마이크론 주식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면서 2025년년 12월 목표주가를 180달러로 설정했으며, “내년 상반기 반도체 부문 최우선 추천 종목”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테슬라 매수 의견, AI 기반 완전자율주행(FSD)의 강력한 잠재력 확인 – 스티펠
지난주 초 스티펠의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NASDAQ:TSLA)에 대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56.00달러로 리서치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들은 테슬라가 향후 몇 년, 특히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상당한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 단기적으로는 업데이트된 모델3 및 곧 출시될 모델Y 리프레시가 판매를 촉진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차세대 모델2의 생산도 높은 수요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본다.
스티펠 애널리스트들으 “테슬라의 AI 기반 완전자율주행(FSD) 이니셔티브는 FSD 판매와 라이선스 계약 가능성을 통해 상당한 가치를 창출하고, 장기적인 로보택시 이니셔티브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2024년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한 이후 인도량 수준, 전기차 도입의 어려움, 미국 대선과 관련된 불확실성 등 단기적인 리스크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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