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서울 시내의 한 은행에 주택담보대출 관련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한국일반] 지난 5월 은행 평균 예금금리가 반년 만에 상승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4년 5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중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한 달 전보다 0.02%포인트(p) 오른 연 3.55%로 집계됐다.
대출금리는 전월 대비 0.01%p 상승한 연 4.78%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을 중심으로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시장금리가 오른 여파로 해석됐다. 대신 연내 정책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유지되면서 상승 폭은 0.01~0.02%p 수준으로 제한됐던 것으로 분석된다.
순수저축성예금은 정기예금(+0.03%p)을 중심으로 0.03%p 상승한 3.53%로 나타났다.
시장형금융상품은 금융채(+0.02%p), CD(+0.02%p) 위주로 0.02%p 올라 3.64% 선에 다다랐다.
지난달 대출금리(4.78%)는 기업과 가계대출이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은행 평균 대출금리가 한 달 만에 상승 전환한 상황이다.
가계대출 중 거의 유일하게 주택담보대출(-0.02%p, 3.91%) 금리가 주요 지표금리(은행채 5년물, 코픽스)가 내리면서 하락했다.
주담대 금리 하락은 지난해 11월(4.48%) 이후 7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반면 일반신용대출(+0.09%p, 6.11%)은 단기 지표 금리 상승, 중저신용자 비중 확대 영향으로 0.01%p 상승했다.
기업대출의 경우 대기업(+0.02%p)과 중소기업(+0.04%p) 모두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한 달 새 0.02%p 오른 4.90%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