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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마감체크] 엔비디아 하락 여파 지속 등에 SK하이닉스 급락

입력: 2024- 06- 25- 오전 02:21
[0624마감체크] 엔비디아 하락 여파 지속 등에 SK하이닉스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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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코스피 지수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엔비디아 (NASDAQ:NVDA) 하락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기술·은행株 약세 등에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0.70% 하락한 2,764.73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엔비디아가 이틀 연속 하락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코스피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901억, 944억 순매도했고, 개인은 4,679억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917계약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75계약, 4,651계약 순매수했다.

인공지능(AI) 모멘텀 등으로 연일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오던 엔비디아(-3.22%)가 이틀 연속 3% 넘게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되는 모습이다.

엔비디아는 최근 AI 투자 열풍 등에 8주 연속 주가 상승세에 힘입어 지난 18일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을 제치고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에 올라선 바 있지만,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9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지난 주말 종가 기준 시총 3위로 내려왔다. 브로드컴(-4.38%), 퀄컴 (NASDAQ:QCOM)(-1.36%),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NASDAQ:MU)(-3.22%), ASML (NASDAQ:ASML)(-1.35%) 등 여타 반도체 업체들도 대부분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1.47(-1.27%) 하락한 5,538.54를 기록했다.

이에 이날 국내증시에서도 SK하이닉스 (KS:000660)(-4.70%), 한미반도체(-2.72%)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하락했고, 삼성SDI(-2.96%), SK이노베이션(-5.00%) 등 2차전지를 비롯한 기술주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삼성전자 (KS:005930)(+0.75%)는 외국인 순매수 속 선방하는 모습이다.

SK하이닉스 이천공장 전경. 사진= SK하이닉스

한편, 시장에서는 오는 26일(현지시간) 예정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실적 발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 메모리 반도체 업체 중 가장 먼저 실적을 공개한다는 점에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 전 시장 동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이 상승한 반면, 중국, 대만, 홍콩은 하락하는 등 대부분 하락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7원 상승한 1,389.0원을 기록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8bp 상승한 3.194%,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0.9bp 상승한 3.264%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9틱 내린 105.18로 마감했다. 금융투자가 8,084계약 순매도, 외국인, 은행은 5,430계약, 1,725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9틱 내린 114.65로 마감했다. 금융투자가 2,099계약 순매도, 외국인은 3,069계약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KB금융 (KS:105560)(+1.78%), LG전자(+1.75%), 셀트리온 (KS:068270)(+1.07%), 신한지주(+0.84%), NAVER(+0.78%), 삼성전자(+0.75%), 삼성물산(+0.44%), 현대차 (KS:005380)(+0.36%), 기아(+0.31%), 현대모비스(+0.21%), LG화학 (KS:051910)(+0.14%) 등이 상승한 반면, SK하이닉스(-4.70%), 삼성SDI(-2.96%), 카카오 (KS:035720)(-2.55%),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2.13%), LG에너지솔루션(-0.60%)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음식료업(-2.29%), 보험(-2.01%), 서비스업(-1.27%), 기계(-1.24%), 건설업(-1.23%), 화학(-1.19%), 섬유의복(-1.19%), 금융업(-1.14%), 전기전자(-0.78%), 의약품(-0.77%), 철강금속(-0.74%) 업종 등이 하락한 반면, 전기가스업(+0.97%), 유통업(+0.77%), 운수장비(+0.72%), 비금속광물(+0.23%) 등 일부 업종만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

이날 코스닥지수는 1.31% 하락한 841.52에 장을 마감했다.

엔비디아 하락세 지속 속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코스닥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46억, 1,760억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2,378억 순매수했다.

하나마이크론(-4.30%), SFA반도체(-4.70%), 로체시스템즈(-5.38%), 서진시스템(-4.24%) 등 반도체, 엔켐(-11.28%), 피엔티(-7.43%), 신성델타테크(-7.22%), 에코프로비엠 (KQ:247540)(-2.41%)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사진=엔켐 홈페이지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엔켐(-11.28%), 삼천당제약(-8.71%), 실리콘투 (KQ:257720)(-3.60%), 클래시스(-3.11%), 휴젤(-2.82%), 에코프로비엠(-2.41%), 솔브레인(-1.66%), 에코프로(-1.62%), 레인보우로보틱스(-1.45%), 펄어비스(-0.89%), 동진쎄미켐(-0.87%), 리가켐바이오(-0.83%), 리노공업(-0.61%), HPSP(-0.37%), 셀트리온제약(-0.11%) 등이 하락. 반면, 테크윙(+4.69%), 대주전자재료(+3.34%), HLB (KQ:028300)(+2.64%), 알테오젠 (KQ:196170)(+1.78%), 이오테크닉스(+0.40%)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기타서비스(+0.03%) 업종만 소폭 상승했을 뿐, 여타 업종은 일제히 하락했다. 화학(-2.92%), 섬유/의류(-2.80%), 종이/목재(-2.72%), 일반전기전자(-2.33%), 음식료/담배(-2.28%), 기계/장비(-1.94%), 컴퓨터서비스(-1.73%), 오락/문화(-1.66%), 금융(-1.62%), 제조(-1.61%), 소프트웨어(-1.54%), 금속(-1.49%), 출판/매체복제(-1.40%), IT S/W & SVC(-1.39%) 업종 등이 큰 폭 하락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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