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사진=CNN]
[시티타임스=글로벌일반] 2일(현지시간) OPEC+(OPEC+러시아)이 정례 회동서 2025년까지 감산을 연장키로 합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하루 366만 배럴의 공식 감산량을 유지해 온 OPEC+의 기조가 이어지는 것이다.
이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를 포함한 8개 회원국의 하루 220만 배럴 규모의 자발적 감산도 연장됐다.
이번 결정은 미국과 중국의 경기둔화로 국제유가의 벤치마크인 북해산 브렌트유가 배럴당 8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는 등 국제유가가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원유 감산을 통해 유가를 올리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OPEC+ 회원국들은 현재 전 세계 수요의 약 5.7%에 해당하는 하루 총 586만 배럴의 감산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는 2024년 말에 만료될 예정인 일일 366만 배럴의 공식적 감산과 2024년 6월 말에 만료되는 일일 220만 배럴의 자발적 감산이 포함된다.
OPEC+는 일일 366만 배럴 감산을 2025년 말까지 1년 연장하고, 220만 배럴의 자발적 감산을 2024년 9월 말까지 3개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OPEC+는 2024년 10월부터 2025년 9월까지 1년에 걸쳐 일일 220만 배럴의 자발적 감산을 단계적으로 감축할 예정이다.
로이터는 사우디 에너지 장관 압둘아지즈 빈 살만 왕자가 “원유 수요가 충분히 강하지 않을 경우, 감산을 더욱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