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11시 기준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23포인트(0.88%) 내린 2699.05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29포인트(0.12%) 내린 2719.56에 출발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6503억원어치 사들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05억원, 3712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인공지능(AI) 주도주인 엔비디아가 이날 7.13% 뛰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가 급등했다. 엔비디아는 최근 3거래일 동안 주가가 20%나 상승하며 S&P500과 나스닥 강세를 견인했다. 나스닥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1만 7000선을 넘어서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날 LG전자 사례에서 볼 수 있듯 AI에 대한 기대감이 반도체에서 반도체 외로 확산하는 모습이 국내에서도 나타나고 있으나, 미국 증시에서 나타나는 '확산'과는 다른 결로 볼 필요가 있다"며 "더 본질적인 부분에 집중할 필요가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직접적인 수혜는 '반도체'가 가장 클 전망"이라고 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 (NASDAQ:NVDA) 강세에 힘입어 장중 21만원까지 오르며 장 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후 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밖에도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 하락세다. LG화학 (KS:051910)(-3.84%) 삼성SDI(-2.84%)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2.28%) 현대차 (KS:005380)(-2.26%)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40포인트(0.63%) 내린 845.6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1.415포인트(0.17%) 내린 849.60에 개장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8억원, 965억원 순매도하는 반면, 개인은 홀로 1534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모두 내림세다. 엔켐(-5.21%) 에코프로비엠 (KQ:247540)(-4.03%) HPSP(-3.32%) 등의 내림 폭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