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주식, 하락, 거래소, 급락, 사진=픽사베이
[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1.26% 하락한 2,687.60에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금리 인하 불확실성 확대 등에 하락,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693.65로 약세 출발했다. 장 초반 2,681.17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한 후 낙폭을 줄였고, 오전중 2,696.99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했다. 오후 들어 2,690선 부근에서 움직이다 낙폭을 다소 확대한 끝에 결국 2,687.60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Fed 금리 인하 지연 우려 속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등에 코스피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외국인은 3거래일만에 순매도, 기관은 4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개인은 3거래일만에 순매수 전환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11,000계약 넘는 순메도를 기록했다.
현지시간으로 22일 공개된 미국 FOMC 의사록이 매파적으로 해석된 가운데, 지난밤 미국 주요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Fed 금리 인하 지연 우려가 크게 부각됐다.
5월 미국 제조업/서비스업 포괄 종합 PMI는 54.4로 4월 51.1에서 3포인트 상승,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이는 지난 22년 4월 이후 25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특히, 서비스업 경기가 강세를 보이며 종합 PMI 상승을 이끌었다. 5월 서비스업 PMI는 54.8로 4월 수치(51.3)와 시장 예상치(51.2)를 모두 상회했다.
5월 제조업 PMI 역시 50.9로 집계되며 지난달(50)과 시장 전망치(50) 상회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5,000건을 기록해 전주대비 8,000건 감소했으며, 시장 예상치(22만건)도 하회했다.
개장전 외신을 통해 삼성전자가 HBM 엔비디아 (NASDAQ:NVDA) 테스트 미통과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삼성전자 (KS:005930)(-3.07%)는 급락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입장문을 통해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HBM 공급을 위한 테스트를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반박했다. SK하이닉스 (KS:000660)(-0.70%)는 장중 내내 등락을 보이다 약보합, 한미반도체(+0.89%)는 강보합 마감했다.
삼성전자(사진=뉴스1)
Fed 금리 경로 불확실성 등에 LG에너지솔루션(-1.66%), 삼성SDI(-1.11%), 포스코퓨처엠(-2.68%) 등 2차전지, NAVER(-1.70%), 카카오 (KS:035720)(-2.20%) 등 인터넷 대표주, LG전자(-1.36%), LG디스플레이(-1.87%) 등 IT 대표주 등이 하락했다. 지난 22일 9% 넘게 급등했던 현대차 (KS:005380)(-1.47%)는 이틀째 하락, 기아(-0.41%), 현대모비스(-2.64%) 등 자동차 대표주도 하락 마감했다.
일본, 중국,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동반 하락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26억, 8,529억 순매도, 개인은 1조2,394억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1,266계약 순매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01계약, 10,170계약 순매수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7.1원 상승한 1.369.5원을 기록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2.1bp 상승한 3.423%, 10년물은 전일 대비 4.3bp 상승한 3.515%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6틱 내린 104.43 마감했다. 외국인과 금융투자가 각각 3,174계약, 1,672계약 순매도, 은행은 4,469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39틱 내린 112.39 마감했다. 외국인과 은행이 각각 7,022계약, 1,989계약 순매도, 금융투자는 8,590계약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화재(-3.60%), 삼성전자(-3.07%), 포스코퓨처엠(-2.68%), 현대모비스(-2.64%),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2.47%), 카카오(-2.20%), 셀트리온 (KS:068270)(-1.96%), 삼성물산(-1.90%), NAVER(-1.70%), LG에너지솔루션(-1.66%), POSCO홀딩스(-1.55%), 현대차(-1.47%), 삼성생명(-1.27%) 등이 하락했다. 반면, 메리츠금융지주(+0.13%), 한미반도체(+0.89%), 삼성에스디에스(+0.18%) 등은 상승했다. LG화학은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하락했다. 의료정밀(-2.12%), 전기/전자(-2.00%), 의약품(-1.93%), 보험(-1.74%), 증권(-1.56%), 전기가스(-1.51%), 제조(-1.48%), 유통(-1.31%), 화학(-1.18%), 철강/금속(-0.98%), 건설(-0.84%), 서비스(-0.84%), 섬유/의복(-0.77%), 금융(-0.61%) 등이 하락했다. 반면, 음식료(+2.14%), 기계(+0.54%) 등은 상승했다.
■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0.85% 하락한 839.41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840.70으로 하락 출발했다. 장 초반 836.95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한 후 낙폭을 줄였고, 오전 한때 845.48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했다. 이후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재차 확대했고, 결국 839.41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Fed 금리 인하 지연 우려 속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등에 코스닥지수는 하락했다. 지난밤 미국 주요 경제지표 후 Fed 금리 인하 지연 우려가 확산됐고, 위험자산 선호 심리 약화 등으 증시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에코프로비엠 (KQ:247540)(-3.11%), 에코프로(-2.89%), 나노신소재(-2.49%), 솔브레인홀딩스(-5.26%), 천보(-4.22%), 에코앤드림(-3.71%) 등 2차전지, 리노공업(-2.42%), HPSP(-7.07%), 동진쎄미켐(-4.24%), ISC(-3.75%), 원익IPS(-4.37%), 티씨케이(-4.30%), 와이씨(-12.60%) 등 반도체 관련주가 하락했다.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15라인 내부 전경. 사진=삼성전자
반면, 간암신약, 역대 최장 생존기간 넘어 ‘23.8개월’로 연장 소식 등에 HLB (KQ:028300)(+4.11%), HLB제약(+5.33%), HLB테라퓨틱스(+7.62%), HLB파나진(+1.14%) 등 HLB 그룹주가 상승했다. 알테오젠 (KQ:196170)(+3.87%), 삼천당제약(+0.88%), 리가켐바이오(+1.65%), 파마리서치(+2.14%) 등 시총 상위 일부 제약/바이오 관련주도 상승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4억, 30억 순매도, 개인은 323억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HPSP(-7.07%), 이오테크닉스(-6.26%), 솔브레인(-4.25%), 동진쎄미켐(-4.24%), 에코프로비엠(-3.11%), 에코프로(-2.89%), 리노공업(-2.42%), 레인보우로보틱스(-1.75%), JYP Ent.(-1.65%) 등이 하락했다. 반면, 휴젤(+4.82%), HLB(+4.11%), 알테오젠(+3.87%), 엔켐(+2.63%), LS머트리얼즈(+1.66%), 리가켐바이오(+1.65%), 삼천당제약(+0.88%), 펄어비스(+0.24%), 에스엠(+0.22%)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반도체(-3.36%), IT H/W(-2.50%), 종이/목재(-1.88%), 금융(-1.80%), 기계/장비(-1.64%), 비금속(-1.45%), 일반전기전자(-1.45%), 소프트웨어(-1.16%), IT부품(-1.04%), 디지털컨텐츠(-0.86%), 출판/매체복제(-0.86%), IT S/W & SVC(-0.86%), 의료/정밀기기(-0.80%) 등이 하락했다. 반면, 방송서비스(+2.51%), 통신방송서비스(+1.72%), 섬유/의류(+1.51%), 컴퓨터서비스(+1.26%), 건설(+1.25%), 유통(+1.20%), 음식료/담배(+1.08%), 기타서비스(+0.92%), 제약(+0.70%) 등은 상승했다.
허준범 기자 jb_3heo@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