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25마감체크] 외국인·기관 양시장 동반 순매도... 코스피·코스닥 하락

주가, 주식, 하락, 거래소, 급락, 사진=픽사베이

[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1.76% 하락한 2,628.62에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미국 GDP 및 PCE 물가지표 관망, 테슬라 (NASDAQ:TSLA) 급등 등에 혼조,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부 은행 실적 부진 등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646.80으로 약세 출발했다. 장 초반 낙폭을 줄였고, 2,656.51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했다. 오전중 2,650선 부근에서 움직이다 오후 들어 시간이 갈수록 재차 낙폭을 키웠고, 결국 장중 저점인 2,628.62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등에 코스피지수는 약세 마감했다. 전일 코스피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 출회, 원/달러 환율 상승,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상승, 메타 시간외 거래 급락 영향 등이 증시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3,000억 넘게 순매도, 선물시장에서도 6,600계약 넘는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은 4거래일만에 순매도, 5,000억 넘는 매도를 출회했다. 반면, 개인은 8,000억 넘는 순매수를 기록했다.

메타(META)가 지난밤 뉴욕 장 마감 후 예상치를 상회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나 실망스러운 2분기 가이던스 발표 및 올해 자본 지출 예상액 상향 조정 소식 등이 전해졌다. 메타는 AI 리서치와 데이터센터 등 투자를 이유로 올해 자본 지출 예상액을 기존 300억~370억 달러에서 350억~40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페이스북은 회사 이름을 '메타(Meta)'로 변경했다. 사진=메타

이에 수익성 우려 부각 등으로 메타는 시간외 거래에서 15% 넘게 급락, 엔비디아 (NASDAQ:NVDA),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넷플릭스, AMD, 아마존 (NASDAQ:AMZN) 등 여타 미국 주요 빅테크 종목들도 시간외 거래에서 동반 하락했다.

SK하이닉스 (KS:000660)(-5.12%)는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소식에도 하락, 삼성전자 (KS:005930)(-2.93%), 한미반도체(-4.28%) 등 반도체 관련주도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3.25%), 삼성SDI(-2.01%), SK이노베이션(-2.27%), LG화학 (KS:051910)(-2.23%), 포스코퓨처엠(-5.56%) 등 2차전지, NAVER(-0.54%), 카카오 (KS:035720)(-1.46%) 등 인터넷 대표주도 하락했다. 한화오션(-5.37%), HD현대미포(-4.08%), HD한국조선해양(-1.62%) 등 조선주도 부진했다.

반면, KB금융 (KS:105560)(+0.58%), 신한지주(+0.46%), 삼성생명(+1.17%), 삼성화재(+0.67%) 등 일부 은행/보험 등의 저PBR 관련 종목들은 상승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 대만이 하락, 중국, 홍콩이 상승하는 등 등락이 엇갈렸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80억, 5,389억 순매도, 개인은 8,713억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673계약 순매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27계약, 5,342계약 순매수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5.8원 상승한 1,375.0원을 기록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3.4bp 상승한 3.543%, 10년물은 전일 대비 6.2bp 상승한 3.707%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11틱 내린 103.95 마감했다. 금융투자와 은행이 각각 2,565계약, 2,954계약 순매도, 외국인은 5,812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58틱 내린 110.44 마감했다. 외국인이 6,189계약 순매도, 금융투자는 6,366계약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포스코퓨처엠(-5.56%), SK하이닉스(-5.12%), LG에너지솔루션(-3.25%), 삼성전자(-2.93%), LG화학(-2.23%), 삼성SDI(-2.01%), LG전자(-1.74%), 카카오(-1.46%),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1.27%), 셀트리온 (KS:068270)(-1.17%), 현대차 (KS:005380)(-0.99%), POSCO홀딩스(-0.88%), NAVER(-0.54%) 등이 하락했다. 반면, 삼성생명(+1.17%), KB금융(+0.58%), 신한지주(+0.46%), 기아(+0.34%), 현대모비스(+0.21%), 하나금융지주(+0.18%)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하락했다. 전기/전자(-3.26%), 제조(-2.27%), 기계(-2.01%), 의료정밀(-1.36%), 서비스(-1.36%), 의약품(-1.19%), 화학(-1.13%), 철강/금속(-0.87%), 운수장비(-0.73%), 통신(-0.70%), 섬유/의복(-0.55%), 유통(-0.30%), 금융(-0.28%) 등이 하락했다. 반면, 보험(+1.14%), 음식료(+0.49%), 증권(+0.19%), 전기가스(+0.18%) 등은 상승했다.

■ 코스닥 지수

코스닥지수는 1.04% 하락한 853.26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855.78로 하락 출발했다. 장 초반 상승 전환했고, 865.15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했다. 오전중 하락 재차 하락 전환했고,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장 막판 853.13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한 후 결국 853.26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등에 코스닥지수는 약세를 보였다. 전일 코스닥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 출회, 원/달러 환율 상승,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상승, 메타 시간외 15% 급락 등이 시장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리노공업(-2.14%), HPSP(-4.84%), 이오테크닉스(-5.00%), 솔브레인(-1.03%), 동진쎄미켐(-2.06%), ISC(-1.88%), 티씨케이(-5.07%) 등 반도체 관련주, 알테오젠 (KQ:196170)(-2.58%), 삼천당제약(-3.50%), 리가켐바이오(-2.93%), 에스티팜(-2.48%) 등 제약/바이오, JYP Ent.(-2.20%), 에스엠(-3.17%)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주 등이 하락했다.

금일 스팩소멸합병 상장한 삐아(-10.85%)는 장 초반 상승폭을 반납하고 급락 마감했다.

한편, 에코프로비엠 (KQ:247540)(-4.68%)이 하락한 반면, 액면 분할 후 금일 거래가 재개된 에코프로(+4.55%)는 상승했다.

사진=에코프로비엠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58억, 647억 순매도, 개인은 3,193억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이오테크닉스(-5.00%), HPSP(-4.84%), 에코프로비엠(-4.68%), 클래시스(-4.66%), 삼천당제약(-3.50%), 에스엠(-3.17%), 리가켐바이오(-2.93%), 알테오젠(-2.58%), JYP Ent.(-2.20%), 리노공업(-2.14%), 동진쎄미켐(-2.06%), 셀트리온제약(-1.31%), 레인보우로보틱스(-1.15%), 솔브레인(-1.03%) 등이 하락했다. 반면, 에코프로(+4.55%), 엔켐(+2.36%), 펄어비스(+2.17%), HLB (KQ:028300)(+1.01%)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하락했다. 일반전기전자(-3.34%), 의료/정밀기기(-2.55%), 오락문화(-1.73%), 기타서비스(-1.54%), 제조(-1.46%), 소프트웨어(-1.42%), 기계/장비(-1.21%), 화학(-1.20%), 반도체(-1.13%), IT S/W & SVC(-1.07%), 기타제조(-1.05%), 유통(-1.05%) 등이 하락했다. 반면, 금융(+2.83%), 건설(+0.28%), 운송장비/부품(+0.24%), 종이/목재(+0.18%), 출판/매체복제(+0.17%), 비금속(+0.11%), 인터넷(+0.06%) 등은 상승했다.

허준범 기자 jb_3heo@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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