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중동 위기 완화 영향과 기술주 상승 속에 일제히 반등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이날 전거래일(19일) 대비 253.58포인트, 0.67% 올라간 3만8239.98로 마감했다. S&P 500지수는 주말보다 43.37포인트, 0.87% 반등한 5010.60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주말에 비해 169.30포인트, 1.11% 상승 반전한 1만5451.31로 장을 마쳤다.
주말에 펼쳐졌던 중동의 긴장감은 이스라엘의 신중한 대응으로 투자자들의 안도감을 이끌어냈다. 이란은 이스라엘과의 갈등을 확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미국 원유 가격은 1% 이상 하락했다.
맥쿼리의 글로벌 FX 및 금리 전략가인 티에리 위즈만은 "글로벌 주식시장의 긍정적인 분위기 뒤에는 아마도 두 가지 역학이 작용하고 있을 것"이라며 "금과 유가의 하락과 달러화의 안정세"라고 정의했다. 이어 "일단 중동 지역 전쟁 확산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면서 더 큰 혼란에서 벗어나 '그림자 전쟁'으로 돌아가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아마도 현재 미국 채권 수익률이 높은 이유가 그 때문일 것"이라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