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시티타임스=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베트남 중앙은행 본사 [사진자료= SBV]
다오 민 투(Dao Minh Tu) 베트남 중앙은행(SBV) 부총재는 최근 글로벌 통화 시장의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중앙은행이 환율 변동으로 인한 부작용에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선언했다.
그는 지난 19일 "환율 변동으로 인한 부작용이 발생하면 중앙은행이 즉각 개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투 부총재는 "외환 보유고가 개입을 뒷받침할 만큼 충분히 견고하므로 오늘부터라도 개입을 실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글로벌 정치 및 경제 환경의 격변으로 여러 국가의 통화가 크게 하락했고, 이는 심지어 견실한 경제에도 영향을 미쳤다. 베트남 동화도 이러한 추세를 따라가며 연초 이후 미국 달러 대비 4.9% 하락했다.
투 부총재는 안정성에 초점을 맞춘 환율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변동을 통제하여 충격을 완화하고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팜찌꽝(Pham Chi Quang) 통화정책국 국장은 외환 개입 계획을 발표하며 SBV의 적극적인 자세를 강조했다.
그는 "시장 압력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외화 공급을 보장하기 위한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SBV의 약속을 강조했다. 또한, 이번 조치로 시장 수요를 충족하고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외환 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환율 변동은 금융 기관 뿐만 아니라 외화 부채를 안고 있는 기업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는데, 당 응옥 호아(Dang Ngoc Hoa) 베트남항공 회장은 환율이 1% 상승하면 항공사에 3,000억 동의 손실이 발생한다고 언급했다.
SBV는 통화 시장의 역동성을 반영하여 환율을 조정하고 있으며, 금 경매를 재개하여 베트남내 금 가격을 안정시키고 국제 가격과의 격차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다오 쑤안 투안(Dao Xuan Tuan) 외환관리국 부국장은 금 시장을 효과적으로 규제하기 위해 관계 부처 간 협력을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하여 SBV 부총재는 글로벌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경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대출 금리를 유연하게 조절할 것임을 확인했다. 또한, SBV는 시장 역동성과 거시경제 지표를 고려하여 금리를 관리하고 안정성을 보장하며 경제 성장을 촉진할 것을 약속했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 대한 부채 관용 정책을 6개월 더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