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차혜영 기자] 한국전구체주식회사가 전세계 최초로 혁신적인 공정을 도입하면서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전구체주식회사(KPC)는 고려아연과 LG화학이 합작, 설립한 기업으로 최근 연간 2만톤 규모의 전구체 생산 공장을 완공하고 시운전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공장은 세계 최대 용량의 반응기를 사용하는 등 전구체 생산을 위한 공정능력을 혁신적으로 높여 업계 최단 기간 내 시제품 생산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국전구체는 고려아연의 자회사 켐코와 LG화학의 기술력이 결합된 결과로 전 세계 기업들이 ▲인플레이션 감축법이나 ▲핵심 원자재법등 외부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
한국전구체는 이차전지의 핵심인 양극재를 만들기위한 전구체의 국산화를 통해 중국의존도를 줄이고 국내생산 기반을 마련했다.
이는 전구체의 안정적인 수급보장과 배터리 성능과 관련된 중요 소재의 국내 생산을 가능하게 한다.
한국전구체 관계자는 "켐코와 LG화학간 협력을 통해 경쟁력 있는 전구체 생산이 가능해졌으며 고객사 확대를 위한 교두보가 마련됐다"며 관련 인증절차를 거쳐 이르면 연내에 양산 및 공급을 시작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자료제공=고려아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