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7개장체크] 美 증시 혼조세, 최근 지수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

입력: 2024- 04- 17- 오후 05:20
[0417개장체크] 美 증시 혼조세, 최근 지수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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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 국내증시

코스피 지수는 2.28% 하락한 2,609.63에 마감했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속 원·달러 환율이 급등세를 이어가며 코스피지수는 2% 넘게 급락, 사흘째 하락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44억, 2,934억 순매도, 개인은 5,493억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2,661계약 순매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5,148계약, 8,113계약 순매수했다.

대외 악재 속 원·달러 환율은 급등세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0.5원 급등한 1,394.5원을 기록, 연고점 재차 경신했다.

특히, 장중 한때 1,400원선을 터치하기도 했지만,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으로 상승폭을 일부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외환당국은 환율 움직임, 외환 수급 등에 대해 각별한 경계심을 가지고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지나친 외환시장 쏠림 현상은 우리 경제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외환당국이 구두개입에 나선 것은 2022년 9월15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 SK하이닉스 (KS:000660)(-4.84%), 셀트리온 (KS:068270)(-3.70%), 하나금융지주(-3.25%), LG화학 (KS:051910)(-3.17%), KB금융 (KS:105560)(-2.72%), 삼성전자 (KS:005930)(-2.68%), 포스코퓨처엠(-2.65%), 신한지주(-2.61%), POSCO홀딩스(-2.56%), 삼성생명(-2.46%), 카카오 (KS:035720)(-2.09%), 삼성SDI(-1.90%), LG에너지솔루션(-1.88%), 현대모비스(-1.86%), NAVER(-1.81%),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1.01%) 등이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 (KS:005380)(+0.21%), 기아(+0.09%)가 소폭 상승했고, 삼성물산은 보합세를 보였다.

주식 증권 거래소 주가. 사진= 픽사베이

코스닥 지수는 2.30% 하락한 832.81에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65억, 101억 순매도, 개인은 1,856억 순매수했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에 따른 국채금리 급등 속 원·달러 환율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코스닥지수는 2% 넘게 급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급락을 이끌었다.

특히, 모든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HPSP(-5.96%), 리노공업(-6.09%), 이오테크닉스(-4.62%), 동진쎄미켐(-4.06%) 등 반도체 업종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기술·성장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 리노공업(-6.09%), HPSP(-5.96%), 삼천당제약(-5.45%), 레인보우로보틱스(-5.11%), ISC(-4.85%), 이오테크닉스(-4.62%), 셀트리온제약(-4.36%), 동진쎄미켐(-4.06%), 원익IPS(-3.98%), HLB (KQ:028300)(-3.45%), 에코프로비엠 (KQ:247540)(-3.29%), 휴젤(-2.68%), 알테오젠 (KQ:196170)(-1.75%), JYP Ent.(-1.71%), 솔브레인(-1.17%) 등이 하락했다. 반면, 엔켐(+4.90%), 신성델타테크(+1.46%), 에스엠(+0.93%) 등은 상승했다.

■ 미국증시

이날 뉴욕증시는 이란과 이스라엘을 둘러싼 중동 불안 지속 및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을 소화한 가운데, 최근 지수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0.17% 상승한 37,798.9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2% 하락한 15,865.25에, S&P500 지수는 0.21% 하락한 5,051.41에 거래를 마쳤고,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0.89% 상승한 4,720.53에 장을 마감했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는 지속되고 있다.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한 후 이스라엘이 즉각 공격하지 않으면서 전면전 가능성이 일부 완화되기도 했지만, 이스라엘이 보복 의지를 지속적으로 밝히고 있어 불안감은 지속되는 모습이다.

美 NBC방송은 미국 당국자 네 명을 인용해 미국 행정부 관료들은 이스라엘의 대응이 이란 본토 밖에 있는 이란 병력과 이란 대리 세력 등에 대한 공격 등으로 범위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보도했다. 이란에 대한 미국 등의 제재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재닛 옐런 美 재무부 장관은 이날 국제통화기금(IMF) 춘계 총회 기자회견에서 "수일 안에 이란에 대한 추가적인 제재들을 채택할 것으로 전적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파월 Fed 의장이 금리 인하 지연을 시사하는 등 매파적 발언을 내놓은 점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파월 의장은 워싱턴 포럼에서 캐나다 경제 관련 워싱턴 포럼 행사에서 "최근 데이터는 견조한 경제 성장과 노동 시장의 강세를 보여주지만, 올해 들어 우리의 물가 안정 목표 2%로의 인플레이션에 있어 추가 진전은 부족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의 데이터는 우리에게 더 큰 확신을 주지 못했으며, 오히려 자신감을 얻는데 예상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점을 보여줬다"면서 "인플레이션이 더 진전을 보일 때까지 필요한 기간 현 수준의 제약적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Fed 금리 인하 기대감이 더욱 후퇴하며 美 국채금리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동부시간 오후 3시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3.00bp 오른 4.662%를 기록했으며,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2.60bp 오른 4.972%를 나타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1.60bp 상승한 4.760%에 거래됐다. 특히, 2년물 금리는 장중 한때 5%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6월 금리동결 가능성은 83.1%까지 높아진 반면, 25bp 인하 가능성은 16.4%까지 밀려났다.

다만,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상향 조정된 점은 증시 하락을 방어하는 모습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2%로 종전보다 0.1%포인트 상향 조정했으며,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1%에서 2.7%로 0.6%포인트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도 양호한 모습이다. Fed가 발표한 3월 산업생산은 계절조정 기준 전월대비 0.4%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와 같은 수준이다.

이날 국제유가는 이스라엘 보복·이란 제재 경고 관망 속 약보합 마감.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05달러(-0.06%) 하락한 85.36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파월 Fed 의장 매파 발언 속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이어갔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유나이티드헬스 그룹(+5.22%)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상승했고, 모건스탠리(+2.47%)도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상승했다. 엔비디아 (NASDAQ:NVDA)(+1.64%)는 지난달 공개한 새 인공지능(AI) 반도체 블랙웰에 힘입어 탄탄한 실적을 보일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 속에 상승했고, 슈퍼마이크로컴퓨터(+10.60%)는 다음달 분기 실적을 앞두고 루프캐피털이 목표주가가를 대폭 상향 조정하면서 급등했다.

반면, 비용 절감을 위해 직원의 10%를 해고한다는 소식 등에 전일 5% 넘게 하락했던 테슬라 (NASDAQ:TSLA)(-2.71%)는 이날도 하락세를 이어갔고, 뱅크오브아메리카 (NYSE:BAC)(-3.53%)는 1분기 순이자 이익이 감소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존슨앤드존슨(-2.13%)은 1분기 실적 호조에도 하락했다. 애플 (NASDAQ:AAPL)(-1.92%), 마이크로소프트(+0.23%), 아마존 (NASDAQ:AMZN)(-0.16%), 알파벳A(-0.30%), 메타(-0.09%), 넷플릭스(+1.71%) 등 대형 기술주들은 국채금리 상승세 지속 속 등락이 엇갈렸다.

■ 아시아증시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4월16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 및 美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등에 1.94% 하락한 38,471.20에 장을 마감했다.

일본 시장에서는 간밤 엔/달러 환율이 154엔선을 돌파해 1990년 이후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가면서 일본은행(BOJ)이 엔화 약세를 저지하기 위해 정책금리를 추가로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부각되는 모이다.

종목별로는 노무라홀딩스(-4.47%), 도쿄일렉트론(-4.15%), 도요타자동차(-3.13%), 아사히맥주(-3.00%), 소프트뱅크그룹(-2.57%), 캐논(-1.49%) 등이 하락했다.

4월16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중동 리스크 지속 및 美 금리 인하 기대감 축소 등에 1.65% 하락한 3,007.07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도쿄증권거래소

이날 발표된 중국의 GDP 성장률이 시장예상치를 상회하는 등 일부 경제지표가 선방한 모습을 나타냈다.

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동기대비 5.3% 증가한 29조6,299억 위안(약 5,700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 이는 로이터통신 시장예상치인 4.6%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지난해 전체 경제성장률(5.2%)과 전분기 성장률(5.2%)을 모두 웃돌았다.

1분기 실업률은 5.2%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0.3%p 하락했음. 1∼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과 같은 보합세(0%)를 유지했지만 3월 CPI는 0.1% 상승했다. 2월부터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지만 디플레이션 압력은 완전히 가시지 않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1분기 소매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4.7% 증가했고 1분기 산업생산은 전년동기대비 6.1% 증가했지만, 3월 소매판매는 3.1%, 산업생산은 4.5% 증가에 그쳐 다소 둔화하는 흐름을 보였다. 1~3월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동기대비 4.5% 늘어났지만, 이 가운데 부동산 개발투자는 9.5% 하락해 부동산 경기 침체는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홍콩항셍 지수는 2.12% 하락한 16,248.97에, 대만가권 지수는 2.68% 하락한 19,901.96에 장을 마감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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