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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리스크·고금리'로 환율 급등… 외국인 '셀코리아' 이어질까

입력: 2024- 04- 17- 오후 01:51
'중동 리스크·고금리'로 환율 급등… 외국인 '셀코리아' 이어질까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가 지속되며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셀코리아'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8% 내린 2609.63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 행렬이 두드러졌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2726억원, 기관은 2949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5510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30% 내린 832.81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1586억원, 기관은 102억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1855억원 순매수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5원 오른 1394.5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중 최고 16원 올라 1400원을 터치했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긴 것은 지난 2022년 11월7일 장중 고가 기준 1413.5원 이후 처음이다.

최근 이란과 이스라엘 충돌에서 시작된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와 미국 금리 인하 지연 전망 등으로 달러 강세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각) 이란은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드론(무인기)와 미사일 350여기를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중동 지역 전쟁 위기감이 고조되며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달러 선호 현상이 강해지고 있다.

미국의 경제 지표가 견제한 것으로 나타나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시기가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도 강화됐다. 지난 15일(현지시각) 미국 3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7%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0.4%)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 발표된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3.5% 상승하며 예상치(3.4%)를 웃돌았다.

이에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가 지속되며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팔고 떠나는 '셀 코리아'가 본격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통상 환율 상승은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매도세를 유발하는 요인이다.

달러를 원화로 바꿔 투자하는 외국인 입장에서는 원화 약세로 인한 환차손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에 단기적으로 국내 증시가 조정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강달러 압력 확대와 함께 외국인 배당금 지급에 따른 달러 수요가 더해지면서 원화는 가장 큰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여기에 중동 지역 지정학적 갈등 격화에 따른 위험 회피까지 더해지며 당분간 추가 오버슈팅(일시적 폭등·폭락)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원/달러 환율의 1차 상단은 1400원, 중동 갈등 전개 상황에 따라 확전으로 연결될 경우 2차 상단으로 1440원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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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시장에서 외국인의 단기 차익 실현 욕구가 높아질 수 있다"며 "이미 증시가 단기에 많이 올랐고 과매수 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동 리스크의 확대 가능성은 적다고 보지만 그 리스크가 잔존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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