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테슬라(NASDAQ:TSLA) 주가는 이번 주 초에 실망스러운 1분기 인도량 발표한 후 또 한 번 타격을 입고 하락했다. 테슬라는 대형주 중 가장 실적이 저조한 종목 중 하나로 남아 있다. 이에 대해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지만 장기 전망은 여전히 낙관적으로 유지했다.
1분기 인도량 발표 이후 테슬라 주가 약세
화요일(2일) 테슬라 주가는 2024년 1분기 차량 인도량 감소로 2020년 팬데믹으로 인한 생산 차질 이후 처음으로 전년 대비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타격을 입었다.
테슬라 주가는 5% 가까이 하락하며 세션을 마감했다.
선도적인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2024년 1분기에 총 386,810대의 차량을 인도하고 433,371대의 차량을 생산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생산량이 1.7% 소폭 감소하고 전기 대비 12.5%로 대폭 감소한 수치이지만, 전년 대비 인도량 감소는 8.5%로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개별 모델에 대한 판매량을 명시하지 않는 테슬라는 모델3/모델Y의 경우 412,376대를 생산하고 그중 369,783대를 인도했으며, 다른 모델은 20,995대를 생산하고 17,027대를 인도했다고 보고했다.
이에 비해 작년 1분기에는 422,875대를 인도하고 440,808대를 생산했다. 또한 2023년 4분기에는 484,507대의 차량 인도와 494,989대의 생산으로 더 높은 실적을 기록했었다.
테슬라 주가는 수요일(3일) 거래에서 소폭 회복했지만,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테슬라 주가는 전반적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작년 내내 테슬라의 공격적인 가격인하와 전기차 시장의 전반적인 수요 부진으로 인한 실적 및 수익성 지표가 약화되면서 테슬라 주가는 연초 대비 32% 하락했다.
모건스탠리, 테슬라 목표주가 하향 조정했으나 긍정적 전망 유지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의 부진한 1분기 인도량 발표에 따라 목표주가를 320달러에서 310달러로 낮췄다.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의 부진한 1분기 실적은 현재 진행 중인 전기차 ‘도태’(shakeout) 국면의 분명한 신호”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테슬라 주식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은 유지하면서 “AI 수혜자로서 평가할 만한 중요한 속성”을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슬라가 먼저 자동차 부문에서 현재 부정적인 수익 추세를 해결하고 안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자동차 부문의 핵심 수익이 하향 조정되는 한 테슬라가 AI 기업으로서 인정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과정을 확인하는 데 몇 개 분기가 더 걸릴 수 있으며, 그동안 100달러 약세 시나리오가 ‘유효’할 수 있다.”
모건스탠리는 테슬라가 자동차 회사이자 에너지, AI, 로봇공학 분야의 중요한 업체라는 견해를 유지한다. 모건스탠리 분석에 따르면 테슬라의 핵심 자동차 사업 가치가 주당 62달러로 평가된 것은 목표주가 310달러의 약 20%에 불과하다.
애널리스트들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 역학 관계의 중요성을 인정하며 부정적인 추세가 테슬라 주식에 “단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투자자들이 테슬라 네트워크 서비스 가치 평가에 반영된 차량 차량의 잠재적 반복매출과 같이 자동차 부문과 관련된 벤처를 포함하는 다른 벤처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또한 애널리스트들은 옵티머스 프로젝트와 같이 목표주가 310달러에 포함되지 않은 추가 요소도 있으며, 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2024년 테슬라 AI 데이에서 공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모건스탠리는 “모델 사이클이 크게 회복되기 훨씬 전인 회계연도 2분기에 테슬라 실적이 바닥을 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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